[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전주 KCC가 외국인 선수를 모두 잃은 부산 KT를 상대로 손쉬운 승리를 따냈다.
KCC는 29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T와의 홈경기에서 97대63 대승을 거뒀다. KCC는 2연패에서 탈출하며 4위를 유지했다. 반대로 KT는 2연패에 빠지며 5할 승률이 붕괴됐다.
일찍부터 승패가 갈릴 것이라 예상된 경기. KT는 두 외국인 선수 앨런 더햄과 바이런 몰린스가 코로나19 바이러스 사태로 자체 계약 폐기를 선택하며 한국을 떠났다. 한국의 상황이 불안해 당장 새 외국인 선수를 구하기도 쉽지 않은 상황. KT는 국내 선수로만 경기를 치러야 했다. 이미 국내 선수들만으로 경기를 치른 서울 SK전에서 74대95로 맥없이 무너졌었다.
반면 KCC는 코로나19 사태가 본격화되기 전 부상으로 이탈한 라건아의 대체 자원으로 오데라 아노시케를 데려왔다. 기존 찰스 로드와 함께 두 명의 외국인 선수를 가동할 수 있었다.
전반 이미 KCC가 승기를 잡았다. 로드가 골밑을 맹폭하며 전반 50-28 리드를 가져갔다.
이후 경기 흐름은 바뀌지 않았다. 일방적으로 KCC가 KT를 두들겼다. KCC 역시 4쿼터 승리가 사실상 확정되자 외국인 선수들을 빼고 경기를 운영했다.
로드는 14분16초만 뛰며 16득점 11리바운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데뷔전을 치른 아노시케 역시 18득점 10리바운드로 성공적인 시작을 알렸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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