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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3개를 묶어 4언더파 66타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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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는 지난 시즌 PGA 투어 신인왕에 등극했다. 다만 우승이 없다는 건 '옥에 티'였다. 이전까지는 지난해 9월 샌더스 팜스 챔피언십 준우승이 임성재의 최고 성적이었다. 그러나 이번 우승으로 당당해졌다. 자신의 50번째 PGA 투어 무대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다. 정식 데뷔 이후로는 48번째 대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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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3타 차 공동 5위로 4라운드를 출발한 임성재는 첫 5개 홀에서 4개의 버디를 쓸어 담으며 역전 우승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7번 홀(파3)에서 보기를 기록했지만, 11번 홀(파4)에서 버디로 만회해 한때 단독 선두를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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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는 '베어 트랩'에서 승부수를 띄웠다. 베어 트랩은 난코스인 PGA 내셔널 챔피언스 코스에서도 어렵기로 유명한 15·16·17번 홀을 일컫는 별명이다.
휴즈가 17번 홀(파3)에서 약 16.5m 버디에 성공하며 추격했지만, 임성재도 17번 홀 2m 버디 퍼트를 넣어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임성재와 휴즈는 18번 홀(파5)에서 나란히 파를 기록했다. 임성재는 그린 옆 벙커에서 친 4번째 샷을 홀 70㎝에 붙인 뒤 파 퍼트를 넣었다. 임성재는 끝까지 안심할 수 없었다. 또 다른 추격자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가 17번 홀에서 약 7.5m 버디를 넣으면서 1타 차로 쫓아왔다. 하지만 플리트우드는 18번 홀에서 두 번째 샷을 워터 해저드에 빠트리며 보기를 기록해 3위에 만족해야 했다.
임성재는 "이전까지 우승 기회가 몇 번 있었고 상위권도 많이 했었는데 그 경험을 잘 살려서 잘 마무리를 했고, 우승까지 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베어 트랩에서 반격에 성공한 비결에 대해 "15번을 시작할 때 1타 차로 지고 있어서 공격적으로 쳐보자고 생각했다. 버디를 치면 기회가 있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잘 돼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 16·17번 홀도 잘 넘어가서 좋은 마무리를 했다"고 말했다.
안병훈(29)은 이날 1∼4번 홀에서 연속으로 잡은 버디 4개에 보기 1개를 추가해 3타를 줄이고 최종합계 3언더파 277타로 공동 4위에 올랐다.
이경훈(29)은 최종합계 4오버파 284타로 공동 38위를 기록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