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맨시티의 3년 연속 컵대회 우승 뒤에 세르히오 아구에로의 핏빛 투혼이 빛났다.
맨시티는 2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웸블리에서 열린 카라바오컵 애스턴빌라와의 결승에서 전반 20분 세르히오 아구에로, 전반 30분 로드리의 쐐기골에 힘입어 애스턴빌라에 2대1로 승리했다. 팀 통산 7번째, 3년 연속 리그컵 우승 감격을 누렸다.
이날 승리를 이끈 선제결승골을 이끈 아구에로의 투혼은 눈부셨다. 후반 39분경 상대 수비와 충돌하며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아구에로를 대신해 가브리엘 제수스가 급투입됐다. 상대 스터드에 무릎을 찍혀 피가 뚝뚝 흘렀다. 아이싱한 랩 밖으로 흥건한 피가 비쳤다.
우승 직후 부상 여부를 묻는 리포터에게 아구에로는 "괜찮다. 그냥 무릎을 좀 차였을 뿐이다. 괜찮다"고 의연하게 답했다. "오늘 골은 내게 정말 중요했다. 팀 승리에 필요한 골이었다. 정말 행복하다. 무엇보다 우승컵을 들어올리게 돼 정말 기쁘다"며 활짝 웃었다. 카르바오컵은 맨시티가 올시즌 들어올린 첫 우승컵이자 '맨시티 10번' 아구에로가 2011~2012시즌 맨시티 이적 이후 들어올린 13번째 우승컵이다. 아구에로는 4번의 리그 우승컵, 1번의 FA컵, 5번의 리그컵, 3개의 커뮤니티실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과르디올라 감독 역시 아구에로의 특별한 활약을 칭찬했다. "아구에로는 맨시티에서 무려 13개의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정말 놀라운 일이다. 새로 이 구단에 들어올 스트라이커들을 이 정도의 높은 레벨과 비교하게 하는 '레거시'를 만들었다"고 치하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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