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제자(누노 산토 울버햄턴 감독)'가 '스승(조제 무리뉴 감독)'을 눌렀다. 그것도 처음 꺾었다.
최근 몇년 사이에 울버햄턴을 몰라보게 변화시킨 누노 산토 감독(포르투갈 출신)은 골키퍼 출신 지도자로 유명하다. 그는 무리뉴 감독의 성공신화 출발점인 포르투(포르투갈) 백업 골키퍼 출신이다. 그는 선수 시절 끊임없이 임대를 다녔다. 주전이 되지 못했다. 포르투에는 2002년부터 2004년 있었다. 무리뉴 감독과 짧은 시간을 함께 했다. 그랬던 누노 산토는 지도자로 최근 승승장구 하고 있다. 2012년 리우 아브 감독을 시작으로 발렌시아, 포르투를 거쳐 2017년부터 울버햄턴을 이끌고 있다.
누노 산토의 울버햄턴은 1일 밤(한국시각) 런던 토트넘 홈에서 토트넘을 3대2로 물리쳤다. 1-2로 끌려가다 후반 디오고 조타의 동점골과 히메네스의 역전 결승골로 승리했다. 누노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스승 무리뉴와의 맞대결에서 처음 승리한 경기였다.
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그 승리의 의미에 대해 "특별한 건 아니다. 매우 매우 힘든 경기였다. 나는 조제 무리뉴에 대해 굉장한 존경심을 갖고 있다. 그는 나에게 '참고서'와 같다"고 말했다.
이날 승리로 울버햄턴은 승점 42점으로 6위로 올라섰다. 반면 최근 3연패를 당한 토트넘은 승점은 동률이지만 골득실차에서 밀려 7위로 내려앉았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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