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 기자] 홍상수 감독과 배우 김민희의 7번째 영화 '도망친 여자'(The woman who ran)가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으로 올 봄 개봉 예정이다.
'도망친 여자'는 결혼 후 한 번도 떨어져 지낸 적이 없었던 남편이 출장을 간 사이, 두 번의 약속된 만남, 한 번의 우연한 만남을 통해 과거 세 명의 친구들을 만나게 되는 감희(김민희)를 따라가는 이야기다.
최근 영상물등급위원회는 해당 영화를 청소년 관람불가(청불) 등급 영화로 분류했다. 러닝타임은 77분이다. 영상물등급위원회는 "성적인 내용이 포함된 대사와 비속어 사용에서 대사 수위가 높고, 주제의 이해도도 고려했다"며 청불 등급을 내린 이유를 설명했다
그동안 홍상수 감독은 청불 등급 영화를 주로 선보여 오다 지난 2017년 불륜을 소재로 한 '밤의 해변에서 혼자' 이후 '클레어의 카메라'(2018) '풀잎들'(2018) '강변호텔'(2019)까지 15세이상 관람가 등급 영화를 3편 연속 선보였다.
해당 작품은 홍 감독이 '강변호텔' 이후 고심 끝에 선보인 작품으로 주인공 김민희 이 외에 송선미, 서영화, 김새벽, 이은미, 권해요, 신석호 등 전작들에서 호흡을 맞췄던 배우들이 함께 한다.
한편 홍상수 감독의 24번째 장편작 '도망친 여자'는 지난달 29일 오후 (현지시간) 진행된 70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은곰상 감독상을 받았다.
홍상수 감독은 이날 트로피를 받고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 드린다"며 "나를 위해 일해준 스태프, 영화제 관계자들, 심사위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수상 소감을 남겼다.
김민희는 기자회견에서 홍상수 감독을 향한 강한 신뢰를 드러내기도 했다. 김민희는 "감독님이 써주신 대본대로 잘 외워 전달만 하면 좋은, 의미 있는 연기할 수 있다. 그래서 최대한 감독님이 쓰신대로 표현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며 "의도에서 너무 벗어날 때면 감독님이 잘 잡아주시기도 했다"고 밝혔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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