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마음에 닿다'의 박영진 작가가 들려주는 스페인 남부에 있는 작은 마을 '론다' 이야기다. 작가는 현재 스페인 마드리드에 정착해 살면서 스페인뿐만 아니라 포르투갈, 터키에서 여행 컨설턴트와 가이드로 활동 중이다.
스페인의 그 어떤 도시보다도 활기찬 론다는 안달루시아 지역 말라가주에 있는 인구 3만 8000명의 작은 마을이다. 하지만 인구의 수십 배가 넘는 관광객이 찾는 곳이기도 하다. 헤밍웨이가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낸 곳이 바로 론다이며, 이곳에서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그의 대표작 중 하나인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를 집필했다. 헤밍웨이는 자신의 마지막 생일을 론다에서 보냈을 만큼 론다를 사랑했고, 그 흔적들을 여기저기에서 발견할 수 있다. 또한 시인 릴케는 론다를 방문하고는 "내가 그토록 찾고 싶었던 꿈의 도시를 드디어 찾았다"라며 기뻐했다고 한다.
대부분 패키지로 론다를 방문하면 30분에서 1시간 정도만 머무르며 스쳐 지나간다. 하지만 작가는 "론다는 최소 3일은 머물러야 한다"고 말한다. 론다의 명물 누에보 다리와 투우 경기장뿐만 아니라 론다 외곽 지역에 있는 '스머프 마을 후스카르', 1977년 유네스코가 생물권보호 구역으로 지정한, 2만 년 전 사람들이 살았던 흔적이 있는 '필레타 동굴', 바위틈에 세워진 마을 '세테닐' 등 숨은 명소들을 귀에 쏙쏙 들어오게 소개한다.
또한 호텔과 레스토랑까지 꼼꼼히 안내한다. 맛 보장은 물론이며, '론다 in 스페인'을 가지고 가면 세트 메뉴 할인까지 해주는 레스토랑도 꿀팁으로 소개한다. 론다 지역 신문에까지 인터뷰 기사가 실린 유명 작가이기에 가능한 일이다.
론다 곳곳에 숨어 있는 저마다의 이야기와 그곳에 얽혀있는 역사적 사실을 듣다 보면 당장이라도 떠나고 싶어 엉덩이가 들썩일 만하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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