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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농구, FIBA 랭킹 종전대로 30위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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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지난달 열린 2021 FIBA 아시아컵 예선 A조에서 인도네시아와 태국을 연파한 한국 남자농구의 세계 랭킹이 제자리를 지켰다.

국제농구연맹(FIBA)은 4일(한국시각) 남자농구 세계 랭킹을 발표했다. 한국은 랭킹포인트 341.5점으로 지난해 9월, 중국에서 열린 농구월드컵이 종료된 이후 발표한 종전 랭킹과 같은 30위를 유지했다. 이 순위는 아시아-오세아니아 국가 가운데 5위에 해당한다. 호주(3위)와 이란(22위) 뉴질랜드(24위) 중국(28위)이 한국보다 위에 있다.

한국은 이번 랭킹 발표에 앞서 국제대회 호성적을 거뒀다. 지난 2월 2021 FIBA 아시아컵 예선 A조에서 인도네시아와 태국을 연파했다. 때문에 랭킹 포인트가 오를 듯 했다. 하지만 인도네시아와 태국이 상대적으로 약체라 큰 변동요인이 되지 못했다.

한국 뿐만 아니라 대부분 국가들의 순위가 지난 번 발표 때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FIBA는 월드컵이나 올림픽, 대륙별 선수권 대회 등 큰 국제대회 이벤트 이후 순위를 발표하는데 지난해 말과 올해 초에 굵직한 대회가 없었던 탓으로 분석된다. 미국이 세계 1위를 지켰고, 스페인과 호주, 아르헨티나가 종전과 같이 2~4위를 형성했다.

한편, FIBA는 20일 스위스에서 진행되는 2020 도쿄올림픽 본선 조 추첨 때 이번 랭킹을 바탕으로 시드를 배정하기로 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