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리그 중단은 없다.
WKBL(한국여자농구연맹)은 지난 2일 사무국장회의를 열고 무관중 경기로 남은 일정을 마무리하기로 결정했다. WKBL은 지난달 21일부터 무관중 경기로 리그를 진행했다. 하지만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잠잠해지지 않았다. WKBL도 남자프로농구 및 남녀프로배구처럼 리그를 중단하지 않겠냐는 전망이 나왔다. 하지만 WKBL은 남을 일정을 예정대로 진행하기로 했다.
이제 남은 것은 순위 전쟁이다. 시즌 종료까지 팀 당 남은 기회는 4~5경기. 마지막 6라운드 결과에 따라 봄 농구의 주인공은 물론이고 챔피언도 정해진다.
가장 눈길을 모으는 것은 단연 1위 싸움. 올 시즌 청주 KB스타즈와 아산 우리은행은 엎치락뒤치락 선두 경쟁을 펼치고 있다. 3일 현재 한 경기를 더 치른 KB스타즈(20승6패)가 우리은행(19승6패)을 밀어내고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런 상황에서 두 팀은 올 시즌 농사를 좌우할 마지막 격돌에 나선다. 두 팀은 5일 6라운드 대결을 펼친다. 동상이몽이다. 우리은행은 홈에서 KB스타즈를 잡고 공동 1위로 뛰어오르겠다는 계산이다. KB스타즈는 우리은행을 꺾고 1위 굳히기는 물론, 올 시즌 상대전적을 나란히 하겠다는 전략이다. 앞선 다섯 차례 대결에서 우리은행이 3승2패로 앞서있다. 두 팀이 정규리그에서 동률을 기록할 경우 상대전적에서 앞선 팀이 우위에 선다. 현 상황에서는 우리은행이 유리한 고지에 있다.
3위 싸움도 치열하다. 3위 인천 신한은행(10승15패)부터 6위 부산 BNK(8승17패)까지 촘촘하게 맞물려있다. 6라운드 결과에 따라 순위는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
하이라이트는 3월 첫 주다. 신한은행, 용인 삼성생명, BNK가 나란히 두 경기씩 소화한다. 특히 신한은행과 삼성생명은 당장 4일 격돌한다. 3위 자리를 지키려는 신한은행과 플레이오프 희망을 이어가려는 삼성생명의 대결이다. 올 시즌 성적은 신한은행이 근소하게 앞서있지만, 전적은 삼성생명이 4승1패로 압도적 우위다. 결과는 아무도 장담할 수 없는 3위 싸움도 절정으로 치닫고 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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