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코로나19 사태로 패닉에 빠진 이탈리아 정부가 스포츠 이벤트 개최를 약 한 달 동안 전면 금지하는 방침을 검토중이라는 소식이다.
전 세계가 코로나19 악몽에 시달리고 있다. 수천명의 확진자가 나온 한국 외 유럽에서는 이탈리아가 최대 피해국이 되고 있다. 이탈리아는 4일 오전 기준, 79명의 사망자가 나오고 확진자는 2500명을 돌파했다.
때문에 축구가 생활의 일부인 이탈리아는 매우 혼란스러운 상황이다. 세리에A 포함, 축구 경기를 개최하기도 애매하고 그렇다고 무작정 리그를 중단할 수도 없다. 때문에 지난 주말에는 일부 경기는 연기하고, 그나마 안전한 남쪽 지역에서 열리는 네 경기만 강행하기도 했다.
그런 가운데 이탈리아 정부가 스포츠 이벤트 개최에 대한 중단 방침을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현재 이탈리아 정부가 약 30일 동안 스포츠 경기를 전면 중단하는 극단적인 선택을 할 수 있다는 현지 보도가 쏟아져나오고 있다. 스포츠 이벤트는 많은 사람들이 한 곳에 모이기에 감염자 확산 가능성을 높인다. 한국의 경우 남자프로농구와 배구 V-리그가 일정을 전면 중단했다. 최근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는 미국에서는 미국프로농구와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 선수들에게 최대한 팬 접촉을 줄이라는 지시를 내렸다.
만약, 세리에A 리그가 한 달동안 중단되면 12라운드의 경기가 남아있는 상황에서 큰 혼란이 발생할 수 있다. 일정 소화는 물론, 각 팀들이 경기력과 컨디션을 유지하는 데 애를 먹을 수밖에 없다. 또 시즌 종료가 늦어지면 6월 시작되는 유로2020 일정을 소화하는 데도 지장을 줄 수 있다.
때문에 이탈리아 축구계에서는 4~5 라운드 일정을 축소하거나, 정부와 상의해 무관중 경기라도 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그리고 정부의 확실한 방침이 정해지기 전까지는, 다음 경기 스케줄을 소화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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