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최용수 FC서울 감독의 경력이 가장 길다?
2020년 K리그1(1부 리그) 12개 구단과 K리그2(2부 리그) 10개 구단 감독의 평균 연령은 만 48세다. K리그1 감독들의 평균나이는 만 48.75세, K리그2 감독들의 평균 나이는 47.3세다. K리그2 감독들이 상대적으로 조금 더 젊은 편이다. 하지만 최고령과 최연소 모두 K리그2에서 나왔다. 최고령은 1964년생 김형열 안양 감독이다. 반대로 최연소는 설기현 감독과 박동혁 아산 감독이다. 둘은 1979년생으로 올해 만 41세다.
하지만 '나이'가 전부는 아니다. 현 소속팀에서 가장 오래 팀을 지도한 감독은 따로 있다. 서울의 최용수 감독이다. 최 감독은 지난 2011년 감독대행을 시작으로 2016년 6월까지 서울을 이끌었다. 이후 2018년 10월 서울에 복귀해 어느덧 아홉 시즌째 팀을 맡고 있다. 서울은 최 감독과 '환상의 궁합'을 자랑한다. 최 감독은 서울을 이끌고 K리그와 FA컵 정상을 밟았다.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준우승도 경험했다.
반면, 올해 처음으로 팀을 이끄는 사령탑도 많다. K리그1에서는 김남일 성남 감독을 필두로 임완섭 인천 감독, 이병근 대구 감독대행이 올해 새 사령탑으로 선임됐다. K리그2 무대에는 무려 6명의 새 얼굴이 포진해 있다. 설기현 감독을 비롯해 황선홍 대전 감독, 정정용 서울이랜드 감독, 김길식 안산 감독, 남기일 제주 감독, 김도균 수원FC 감독이 새 팀에서 도전에 나선다. 특히 이 가운데 김남일 설기현 정정용 김길식 김도균 감독은 프로 감독으로 첫 발을 내딛는다.
올해 K리그 지도자 중 외국인 사령탑은 모라이스 전북 감독이 유일하다. 모라이스 감독은 전북의 창단 첫 외국인 감독이기도 하다. 그는 지난해 전북을 이끌고 우승컵을 들어 올린 바 있다.
한편, 돌고 돌아 '사제의 연'을 이어가는 감독도 있다. 김병수 강원 감독은 김승대 임채민 이병욱 서민우 등 영남대 시절 제자들을 4명이나 품에 안았다.
지난해 국제축구연맹 20세 이하(U-20) 월드컵 준우승 신화를 달성했던 정정용 감독 역시 프로에서 제자들과 다시 만난다. 연령별 대표팀을 두루 가르쳤던 정 감독은 이상민 김태현 등과 프로에서 두 손을 맞잡았다.
제주에 새 둥지를 튼 남기일 감독도 제자들을 불러모았다. 과거 광주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정조국과 윤보상, 성남에서 제자였던 공민현 박원재 김재봉 이은범을 품에 안았다. 광주와 성남에서 호흡을 맞췄던 조성준도 제주 유니폼을 입었다. 이 밖에 설기현 감독 역시 성균관대 제자 김호수 김영한 김규표 등을 나란히 영입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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