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김광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또 한 번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김광현은 10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의 센추리링크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2안타 4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볼넷은 없었다. 김광현은 시범경기 4경기(선발 2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했다. 8이닝 동안 삼진 11개를 기록했다.
김광현은 1회말 맥스 케플러, 조쉬 도널슨을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이어 호르헤 폴랑코를 투수 땅볼로 처리했다. 2회에는 넬슨 크루즈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다. 에디 로사리오를 우익수 뜬공, 미겔 사노를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3회 위기도 있었다. 마윈 곤살레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한 뒤 알렉스 아빌라, 질베르토 셀레스티노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다. 1사 1,2루 위기에선 케플러를 중견수 뜬공, 도널슨을 3루수 땅볼로 막았다. 강타자 도널슨을 두 번 만나 삼진과 범타로 제압했다.
마이크 실트 세인트루이스 감독은 "김광현이 아주 좋다. 강력한 경쟁자다"라면서 "그는 어떤 상황에서든 스스로 통제할 수 있는 것처럼 보인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광현은 이날 미네소타의 거포들을 상대했다. 기에 눌릴 수도 있는 상황에서 여전히 탈삼진 능력을 발휘했다. 김광현은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타자들의 명성은 생각하지 않는다. 내가 생각하는 건 왼손 타자인지, 오른손 타자인지와 컨택트 능력이 좋은 타자인지, 거포인지다. 마운드에서 타자의 명성을 생각하면 잘 던지지 못하고, 긴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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