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신병 교육 훈련은 끝났다. 하지만 아직 팀에 합류하지 못하고 있다. '상주상무의 막내' 오세훈의 얘기다.
오세훈은 지난해 12월 국군체육부대 합격 통지서를 받았다. 그는 신병훈련소에 입소해 1주일 간 훈련한 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U-23) 대표팀에 합류했다. 오세훈은 U-23 대표로 뽑혀 태국에서 열린 U-23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십에서 출전했다. 큰 대회에 출전하는 터라 5주 동안 받아야 하는 기초 군사훈련의 첫 주만 소화한 뒤 U-23 대표팀에 합류한 것이다. 태국에서 돌아온 오세훈은 지난달 초 신병훈련소에 재입소해 남은 훈련을 소화했다.
하지만 오세훈은 훈련소 생활을 마친 뒤에도 팀에 합류하지 못하고 있다. 당초 지난 5일 팀 합류 예정이었지만, 12일로 미뤄졌다.
이유가 있다. 코로나19 때문이다. 지난해 12월 중국 우한에서 발생한 코로나19는 전세계로 빠르게 퍼져나가고 있다. 국방부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국군체육부대를 전면 폐쇄했다. 선수단 휴가, 외출, 외박은 전면 중단됐다. 자연스레 외부인의 출입도 금지. 이에 따라 오세훈의 합류도 예정보다 1주일 늦어졌다. 상주 관계자는 "오세훈은 아직 팀에 합류하지 못했다. 5일 합류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관련 국방부 지침에 따라 1주일 연기됐다"고 전했다.
상주는 코로나19 사태의 직격탄을 맞았다. 앞서 지난 1~2월에는 격리 생활을 했다. 중국으로 전지훈련을 떠났던 상주는 코로나19 문제로 조기 복귀했다. 이후 부대에서 2주간 격리생활을 했다. 이 때문에 훈련소 합류가 늦었던 문선민 권경원 전세진은 자대배치를 받고도 한동안 팀에 합류하지 못했다.
이번에는 오세훈의 합류마저 늦어졌다. 1999년생인 오세훈은 상주의 22세 이하(U-20) 규정 핵심 선수다. 하루라도 빨리 손발을 맞춰야 하는 상황. 김태완 상주 감독은 "코로나19 때문에 오세훈의 합류가 늦어졌다. 하지만 이는 모두의 안전을 위한 일이다. 오세훈을 비롯해 모두가 건강하게 지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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