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한국프로골프협회 구자철 회장이 KPGA 세계 7대 투어 진입을 위한 외교전에 나섰다.
올해부터 KPGA 제18대 회장을 맡은 구자철 회장은 해외 단체와의 교류를 위해 최근 PGA투어 '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이 열리고 있는 미국 플로리다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PGA투어 제이 모나한 커미셔너의 공식 초청으로 이뤄졌다. 대회가 열리고 있는 폰테 베드라 비치는 PGA투어 본부가 있는 곳이다.
구 회장은 PGA투어 제이 모나한 커미셔너와 타이 보타우 국제 부문 사장, PGA투어 전 커미셔너 팀 핀첨 등을 만나 아시아 골프와 한국프로골프의 발전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교류했다.
구자철 회장은 "PGA투어 관계자들을 만나 대한민국 골프의 잠재력과 성장 가능성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KPGA의 세계 7대 투어 진입을 목표로 앞으로도 해외 단체와 꾸준히 교류하면서 KPGA를 알리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국제프로골프투어연맹(IFPT)에는 PGA투어를 비롯해 유러피언투어와 일본투어, 아시안투어, 호주투어, 남아공 선샤인투어까지 6개 투어가 가입돼 있다.
구자철 회장은 PGA투어에서 활약중인 최경주 부회장을 비롯, 케빈 나, 강성훈, 대니 리, 안병훈, 이경훈, 김시우, 임성재 등 한국 선수들과 교포 선수들을 식사 자리에 초청해 응원과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구 회장은 15일까지 일정을 마친 뒤 16일 귀국할 예정이다.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