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로나19 확진자의 81%는 '집단발생'과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62%는 '신천지 교회'와 관련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4일 오전 0시 기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8086명 중 6552명이 집단 감염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신천지 교회 관련은 5013명으로 파악됐다.
기타 산발적 발생사례 또는 조사·분류중인 사례는 약 19.0%로 집계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서울시 구로구 소재 콜센터와 관련해 지난 8일부터 현재까지 115명의 확진환자가 발생했다.
115명의 확진자들은 이 건물 직원 82명(서울 53명, 인천 15명, 경기 14명)과 접촉자 33명(서울 21명, 인천 2명, 경기 10명)이다.
또한 11층 콜센터 소속 확진환자가 방문했던 경기도 부천시 소재 교회(생명수교회, 소사본동) 종교행사 등을 통해 현재까지 9명의 확진환자가 확인돼 접촉자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사업장, 교회, PC방,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소규모 유행이 지속되고 있어 집단시설, 다중이용시설,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예방관리를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주말과 휴일 종교행사 등을 자제하는 등 '사회적 거리두기'를 계속해서 철저히 실천하고, 개인위생 수칙도 잘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최근 국가인권위원회 권고사항 등을 감안해 감염병 위기경보 발령 시 코로나19 감염병 환자의 이동경로 등에 대한 정보공개 안내문을 마련해 각 지자체에 배포했다.
공개대상 기간은 증상발생 1일전부터 격리일까지로 하고, 확진자의 접촉자가 발생한 장소 및 이동수단을 공개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노출자 신속 확인을 위한 공익적 목적과 사생활 보호의 측면을 종합적으로 고려, 개인을 특정할 수 있는 정보는 제외해야 하며, 건물, 상호명 등 가능한 범위 내에서 공간적, 시간적 정보를 특정해서 공개할 수 있도록 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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