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두산 베어스가 첫 청백전을 통해 선수들의 컨디션을 점검했다.
두산은 16일 잠실구장에서 자체 청백전을 치렀다. 이날 경기는 5이닝으로 펼쳐졌고, 경기 결과는 청팀이 4대2로 승리했다. 귀국 후 첫 실전 경기다. 일본 미야자키에서 2차 캠프를 마치고 지난 8일 귀국한 두산 선수단은 11일부터 홈인 잠실에서 팀 훈련을 소화 중이다. 김태형 감독은 16일부터 자체 청백전과 훈련 일정을 번갈아 소화하며 선수들의 감각 유지에 힘쓸 예정이다.
양팀 선발로 나선 투수는 유희관과 이용찬이었다. 유희관은 백팀 선발로, 이용찬은 청팀 선발로 각각 등판해 계획대로 2이닝씩 소화했다.
청팀은 박건우(우익수)-정수빈(중견수)-페르난데스(1루수)-김재환(좌익수)-박세혁(포수)-이흥련(지명타자)-이유찬(2루수)-권민석(3루수)-박지훈(유격수) 순으로 라인업을 가동했고, 백팀은 허경민(3루수)-최주환(2루수)-오재원(지명타자)-오재일(1루수)-정상호(포수)-김인태(좌익수)-류지혁(유격수)-김대한(우익수)-안권수(중견수)가 출격했다.
1회초에는 김재환이 홈런을 터뜨렸다. 청팀으로 나선 김재환은 페르난데스의 좌전 안타 이후 2사 1루 상황에서 유희관을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기는 대형 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백팀은 1회말 이용찬을 흔들며 주자 2명이 출루했지만 점수로 연결되지는 못했다. 오재원의 우익선상 2루타와 오재일의 볼넷 이후 후속타가 없었다.
그러는 사이 2회초 청팀이 추가점을 냈다. 1아웃 이후 권민석의 2루타가 터졌고 박지훈이 중견수 뜬공으로 잡힌 이후 박건우가 볼넷으로 출루했다. 2사 1,2루에서 정수빈의 중전 적시타가 나오면서 2루에 있던 권민석이 홈을 밟았다. 3-0.
청팀은 3회초에도 박세혁의 몸에 맞는 볼 출루 이후 2루 도루 시도때 폭투가 나오면서 3루까지 갔고, 이흥련도 몸에 맞는 볼로 나가 1사 1,3루 찬스를 마련했으나 이번에는 추가점을 얻지 못했다.
3회말 백팀 정상호의 적시타가 터졌다. 1사 1,2루에서 오재일이 중전 안타를 쳤지만, 주자가 홈에서 잡히며 점수를 내지 못하는듯 싶었던 그때 정상호가 주자 2명을 모두 불러들이는 2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백팀이 1점 차로 추격에 나섰다. 청팀은 4회초 다시 달아났다. 박건우 볼넷으로 만든 2사 3루 찬스에서 페르난데스가 좌중간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쳐 1점을 보탰다.
이날 이용찬은 2이닝동안 2안타 1삼진 1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는 38개였다. 직구(137~141km) 커브(109~122km) 슬라이더(128~134km) 포크볼(124~129km)유희관은 2이닝동안 5안타(1홈런) 1삼진 1볼넷 3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는 41개였다. 직구(123~126km) 커브(81~99km) 슬라이더(119~121km) 체인지업(113~117km)을 고루 던졌다.
유희관의 뒤를 이어 김민규(1이닝 무실점), 최원준(1이닝 1실점), 박종기(1이닝 무실점)가 차례로 등판했고, 이용찬에 이어서는 채지선(1이닝 2실점), 박치국(1이닝 무실점), 박신지(1이닝 무실점)가 순서대로 마운드에 올랐다. 두산은 17일 잠실구장에서 두번째 자체 청백전을 펼칠 예정이다.
잠실=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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