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긴장감을 유지하면서 임해야 한다."
베테랑들에게도 정해지지 않은 리그 개막 일정은 큰 변수다. 박병호(키움 히어로즈)는 긴장감을 강조했다.
키움은 18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청백전을 진행했다. 지난 10일 귀국 이후 국내에서 치른 첫 실전 경기. 당초 16일 예정됐던 청백전은 퓨처스 선수의 고열 증세로 취소된 바 있다. 아직 개막 일정도 정해지지 않아 컨디션 관리에 애를 먹고 있다. 박병호는 "오랜만에 고척돔에 왔다. 이전에 훈련을 하다 말았다. 오랜만에 연습도 경기를 했는데, 그냥 오랜만이었다. 대만을 갔다 오고 시간이 흐른 상태에서 경기를 했다. 다시 한 번 적응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개막 일정이 불투명한 데다가 선수들은 야구에만 집중하기 어려운 상황이 됐다. 박병호는 "컨디션 관리가 어렵지만, 모든 팀 선수들이 똑같은 마음이다. 긴장하지 않고 훈련을 하거나 청백전을 하다 보면 부상이 발생할 수도 있다. 긴장감을 유지하면서 훈련이든, 경기든 임해야 할 것 같다"면서 "페이스를 떨어뜨린다 그런 건 없고, 계속 긴장감을 유지하고 집중해서 꾸준히 하는 수밖에 없다"고 했다.
경각심도 충분히 가지고 있다. 박병호는 "선수들 모두 조심한다고 준비했는데, 고열 소식을 듣고 놀랐다. 다시 한 번 예방 차원에서 신경을 써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리그가 연기돼서 아쉽다. 지금은 한국 뿐 아니라 전 세계가 위험한 상황이다. 모든 게 완벽해지고 야구를 해야 하는 게 맞다. 아쉬움보다는 하루 빨리 모두 건강해지고 사태가 진정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각 팀들은 청백전에만 의지하고 있다. 시범경기가 취소되면서 어려움이 있는 상황. 박병호는 "긴장감이 떨어질 수 있는 건 맞다. 상대팀의 새로운 투수들을 상대해보고 이런 부분에서 시범경기가 긴장감은 더 있을 것이다. 그래도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박병호는 "2주 전에 개막 일정이 나온다면, 선수들은 마음이 편할 것 같다. 정해진 일정 내에서 잘 준비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고척=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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