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올림픽위원회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정식으로 도쿄올림픽 연기를 요청했다.
21일 일본 교토통신에 따르면 노르웨이올림픽·패럴림픽위원회는 21일(한국시각) 토마스 바흐 IOC위원장에게 공식레터를 발송했다. 바흐 위원장에게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종식될 때까지 도쿄하계올림픽을 개최하지 말 것'을 촉구했다.노르웨이올림픽위원회와 함께 미국수영연맹 역시 도쿄올림픽 1년 연기를 요청했다. 팀 힌치 미국수영연맹 회장은 사라 허시랜드 미국올림픽·패럴림픽위원장에게 보낸 레터를 통해 "모두가 상상도 못한 시련을 겪오 있다. 올림픽이 몇개월 남지 않았고, 언제쯤 모두가 경기할 수 있는 상황이 될지 의문스러운 상황"이라고 했다. "우리 선수들은 엄청난 압박과 스트레스, 걱정에 휩싸여 있다. 선수들이 정신적 건강과 행복이 최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쿄올림픽은 7월24일부터 8월9일, 도쿄패럴림픽은 8월25일부터 9월6일로 예정돼 있다. 아베 총리가 도쿄올림픽 정상개최 의지를 거듭 천명하는 가운데 토마스 바흐 위원장이 이끄는 IOC도 "현 상황에서 연기를 논의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 정상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입장을 공식화했다. 국제장애인올림픽위원회(IPC) 역시 선수들이 겪는 어려움과 건강에 대한 위협을 인정하면서도 일단 도쿄패럴림픽 정상 개최를 예정대로 추진해나갈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코로나19 팬데믹이 악화일로로 치달으면서 공식 입장과는 별도로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연기가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도 흘러나온다. 바흐 위원장 역시 지난 19일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IOC는 또다른 시나리오도 고려하고 있다"는 말로 여지를 남겼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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