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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가장 많은 돈을 번 선수-감독은 메시-시메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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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 조제 무리뉴 토트넘 감독도 아니었다.

세계에서 가장 많은 돈을 버는 감독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었다. 25일(한국시각) 프랑스의 축구전문지 프랑스풋볼은 '지구상에서 가장 많은 돈을 버는 축구 선수-감독' 리스트를 공개했다. 2019년 벌어들인 연봉, 보너스, 광고, 스폰서 계약, 기타 부수입 등을 모두 합해 순위를 매겼다.

사실 선수는 어느정도 답이 나왔다. 예상대로 '세계 최고의 선수'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의 양강 체제였다. 1위 메시는 2019년 한해 동안 무려 1억2000만파운드(약 1740억원)를 벌었다. 2위는 1억900만파운드(약 1581억원)의 호날두였다. 1억파운드(약 1450억원)는 '신계' 두 선수에게만 허락됐다

3위는 파리생제르맹의 네이마르로 8700만파운드(약 1262억원)를 벌었다. 이후부터는 수치가 뚝떨어졌다. 4위는 3545만파운드(약 514억원)의 가레스 베일(레알 마드리드), 5위는 3525만파운드(약 511억원)의 앙투안 그리즈만(바르셀로나)이었다. 일본 J리그 비셀고베에서 안드레스 이니에스타가 3114만파운드(약 451억원)로 7위에 랭크됐다. 2018년 바르셀로나를 떠나 일본에 새 둥지를 튼 이니에스타는 무려 3000만달러(약 356억원)의 연봉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클럽별로보면 바르셀로나(메시, 그리즈만)와 레알 마드리드(베일, 에당 아자르), 파리생제르맹(네이마르, 킬리앙 음바페)이 각각 2명씩을 배출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는 맨시티의 라힘 스털링(3096만파운드·약 449억원)이 유일하게 톱10에 진입했다.

하지만 감독은 예상과 다른 그림이 펼쳐졌다. 시메오네 감독이 2019년 3670만파운드, 약 532억원을 벌어들이며 감독 중 최고 수익을 올렸다. 선수를 포함해도 4위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최장수 감독은 시메오네 감독은 2019년 3년 재계약을 맺으며 세계 최고 연봉 감독이 됐다. 연간 3620만파운드(약 525억원)를 수령하고 있다. 그는 재테크에도 일가견이 있어 부동산과 주식으로 50만파운드(약 7억원)를 더했다. 시메오네 감독은 2011년 기울어가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지휘봉을 잡아 두번의 유로파리그 우승, 두번의 유럽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을 이끌었다.

2위도 의외의 인물이었다. 인터밀란의 안토니오 콩테 감독이 자리했다. 올 시즌 인터밀란의 지휘봉을 잡은 콩테 감독의 연봉은 1820만파운드(약 263억원). 여기에 엄청난 수익원이 있다. 2018년 첼시에서 경질된 콩테 감독은 경질 위약금 900만파운드(약 130억원)를 받았다. 콩테 감독은 지난해 총 2720만파운드(약 394억원)를 챙겼다.

3위부터는 예상한 이름이 나왔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2450만파운드(약 354억원)로 3위, 클롭 감독이 2180만파운드(약 315억원)로 4위, 무리뉴, 지네딘 지단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 2090만파운드(약 302억원)로 공동 5위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