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경고를 무시했다."
맨유 출신 게리 네빌이 뒤늦은 후회를 했다.
영국 언론 데일리메일은 27일(한국시각) '네빌은 자신이 가장 현명하지 못했던 순간을 꼽았다. 그는 퍼거슨 전 맨유 감독의 경고를 무시했을 때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사연은 이렇다. 지난 2012년, 네빌은 발렌시아의 감독으로 부임했다. 하지만 네빌과 발렌시아의 인연은 길지 못했다. 성적 부진 때문이다. 그는 발렌시아 감독으로 28경기에 나서 단 10승을 거두는 데 그쳤다.
네빌은 "나는 일찍이 퍼거슨 감독이 말한 것을 기억한다. 그는 '너와 같은 방향으로 향하는 사람만 구단에 남겨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나는 그 말을 듣지 않았다. 선수들이 팀을 떠나지 않도록 설득했다. 하지만 그 선수들은 행복하지 않았다. 결국 나는 퍼거슨 감독의 충고를 무시한 것"이라고 말했다. 퍼거슨 감독은 맨유에서만 30년 가까이 지도자 생활을 했다. 그 기간 동안 '맨유왕국'을 건설하며 역사를 썼다. 퍼거슨 감독은 네빌에게 축구 지도자 '선배'로서 조언을 한 것이었다.
한편, 발렌시아에서 쓰라린 경험을 한 네빌은 이후 현장으로 돌아가지 않았다. 그는 지도자의 길을 걷는 대신 해설로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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