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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 감염 현실화 日, 매일 구장 소독-훈련 중단 등 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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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한신 타이거즈 소속 선수 3명의 코로나19 확진 판정으로 '선수 감염'이라는 최악의 상황을 맞이한 일본 프로야구(NPB)가 대책 마련에 분주한 모습이다.

한신 2군과 맞붙었던 주니치 드래곤즈는 29일 2군이 활용하는 나고야구장에 전체 소독 작업을 실시했다. 구장 관계자는 "선수들이 사용할 때마다 소독 작업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니치는 한신전에서 확진자와 접촉했던 15명의 선수들을 상황 별로 분류해 조치하는 등 추가 감염을 막는데 주력하고 있다.

아예 쉬는 팀도 나오고 있다. 일본 스포츠지 데일리스포츠는 30일 '라쿠텐이 오늘부터 팀 활동을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1, 2군 선수단 뿐만 아니라 프런트까지 구단 조직 전체가 휴식에 들어가는 식이다. 홈구장 및 훈련 시설도 폐쇄된다. 라쿠텐은 그동안 코로나 감염을 피하기 위해 선수들의 외출 및 팬서비스 자제 등을 펼쳐왔으나, 결국 활동 자체를 잠시 멈추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확진자가 발생한 한신은 곧 연습을 재개할 전망이다. 데일리스포츠는 '한신이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고 있어, 빠르면 오는 4월 2일부터 훈련을 재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