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메이저리그(MLB) 구단들이 마이너리그 선수들에게 5월까지 수당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메이저리그, 마이너리그 둘 다 시즌 개막이 미뤄졌다. 보통 개막 이후부터 주급을 받는 마이너리거들은 사실상 생계가 막혀있는 상황이었다. 경기를 뛰지 않으면 돈을 벌 수 있는 통로가 없다. 때문에 몇몇 선수들이 음식 배달 아르바이트를 한다는 이야기도 나왔다.
그래서 지난달 각 구단들은 4월 9일(이하 한국시각)까지 마이너리거들에게 주급을 지불하기로 약속했었다. 하지만 미국내 상황이 더욱 심각해지고, 사회적 거리 두기가 4월말까지로 연장되면서 MLB도 다시 결단을 내렸다. 미국 '야후스포츠'는 "MLB 사무국은 3월 31일 성명을 내고 마이너리거들에게 수당을 지급하는 계획을 5월 31일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또 "MLB는 마이너리그 선수들과 그 가족들을 위한 지원을 계속하기 위해 조치를 취하고 있다. 모든 선수들은 계속해서 의료혜택을 받을 것이며 대학 장학금 계획 또는 지속적인 교육 프로그램 등의 혜택을 계속 사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마이너리거들에게는 주당 400달러가 지급된다. 하위 마이너리그 선수들에게는 원래 연봉보다 높은 금액이고, 상위 마이너리그 선수들에게는 낮은 금액이지만 모든 선수들이 같은 금액을 받게 됐다. 사무국과 MLB 선수노조가 지난달 선수들의 연봉 지급 등 문제에 대해 합의했지만, 마이너리거들은 노조가 없기 때문에 구단들의 보상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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