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그는 항상 앞을 내다본다."
왓포드의 수비스 크레이그 카스카트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브루노 페르난데스를 상대한 소감을 밝혔다. 페르난데스가 왜 막기 어려운 선수인지 밝혔다.
카스카트는 '멘 스포츠'라는 매체와 인터뷰를 하며 페르난데스의 플레이에 감명을 받았다고 전했다. 왓포드는 맨유와의 경기에서 0대3으로 패했었는데, 이 경기는 페르난데스가 1월 맨유 이적 후 네 번째로 출전한 경기였다. 페르난데스는 올드트래포드에서 첫 골을 넣었다.
카스카트는 "우리 팀 선수 모두 페르난데스의 플레이에 감명받았다고 생각한다"며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그는 항상 앞을 본다는 점이다. 그는 항상 공을 가지고 있고, 첫 번째 생각은 앞으로 패스하며 기회를 만드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카스카트는 "페르난데스 합류 후 내가 본 바로는 맨유의 플레이가 훨씬 좋아졌다"고 평가했다.
카스카트가 상대팀이지만 맨유와 페르난데스에 대해 호평한 건, 그가 맨유 아카데미 출신이기 때문. 2006년 맨유에 입단해 정식 데뷔까지 했다.
카스카트는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떠난 후 맨유는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젊은 선수들이 팀에서 중심을 잡으며 정말 잘하고 있다"고 말하며 "경험 많은 선수들과 젊은 선수들이 적절히 조화되고 있다. 상황이 많이 호전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