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한만성 기자] 토드 프레이저(34)가 무려 7년 만에 추신수(37)와 팀동료로 다시 만났다. 비록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규모 확산으로 스프링캠프가 조기 종료됐지만, 프레이저는 7년 만에 클럽하우스에서 만난 추신수는 텍사스 레인저스의 리더가 됐다며 반가움을 나타냈다.
레인저스는 지난 시즌을 끝으로 뉴욕 메츠를 떠난 프레이저와 1년 350만 달러 계약을 체결했다. 프레이저는 지난 2013년 신시내티 레즈에서 1년간 추신수와 함께 활약했다. 당시 레즈는 90승 72패를 기록하며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했다. 이는 지난 6년간 플레이오프를 경험하지 못한 레즈가 마지막으로 해본 '가을 야구'였다.
프레이저는 1일(현지시각) 지역 일간지 '더 댈러스 모닝 뉴스'를 통해 "레인저스는 추신수와 엘비스 앤드루스가 이끄는 팀"이라고 말했다. 그는 "레인저스에 왔을 때 내가 예전부터 알고 지낸 유일한 선수가 추신수였다. 그는 클럽하우스에서 내게 미국인 조크스터(American jokester)라는 별명을 붙여줬다"고 밝혔다.
이어 프레이저는 "추신수가 영어권 선수들의 리더라면 엘비스(앤드루스)는 스페인어를 하는 선수들을 이끈다"며, "이들은 매우 영리한 선수들이다. 약 3주간 함께 하며 호흡도 좋았다. 앞으로도 계속 밀접한 관계가 이어질 것이다. 우리는 여전히 매일매일 대화를 나누며 긍정적인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추신수는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시즌이 중단되며 생계유지에 어려움을 겪게 된 레인저스 산하 마이너리그 선수 191명에게 각각 1000달러씩을 기부한 사실이 미국 언론을 통해서도 밝혀지며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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