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한만성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장기화 가능성이 커지며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지난겨울 영입한 '빅 사이닝' 류현진(32)을 향한 관심도 차츰 사그라들 수밖에 없다는 전망이 나왔다.
지난 2월 시작된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는 지난달 중순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 팬데믹을 선언한 후 전면 취소됐으며 현재 정규시즌 개막도 연기됐다. 류현진은 스프링캠프 시범경기에 두 차례 등판해 평균자책점 1.42를 기록했다. 그러나 류현진은 코로나19 사태로 시범경기 일정이 모두 취소된 데 이어 캐나다 정부가 외국인 입국 금지를 선포하며 어쩔 수 없이 블루제이스의 스프링캠프지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에 남아 있다.
현지 언론은 코로나19 팬데믹이 이어지며 그토록 기다린 야구 시즌 개막보다는 이제 취재진과 팬들도 생계유지를 걱정해야 하는 현실에 놓였다고 푸념했다.
캐나다 지역 언론지 '토론토 선' 칼럼니스트 스티브 시몬스는 2일(현지시각) 기고한 칼럼을 통해 "지금 우리는 내일이 어떻게 될지 모르는 세상에서 살고 있다. 몇 달 후에는 직장이 있을지도 확신할 수 없다. 심지어 소속된 회사의 생존 여부도 장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시몬스는 "이뿐만 아니라 부모님을 다시 만날 수 있을지, 나라 경제가 어떻게 될지, 주식 시장이 어떻게 될지, 집 임대료는 낼 수 있을지도 알 수 없다. 이 때문에 이보다 작은 일에는 신경 쓸 겨를이 없어졌다. 즉, 류현진이 언제 블루제이스에서 첫 공식 경기를 하게 될지는 지금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이 외에 또 다른 캐나다 일간지 '위니펙 프리 프레스' 마이크 맥인타이어 기자도 1일 기고한 칼럼을 통해 "블라디미어 게레로 주니어, 보 비셰트, 카반 비지오가 구성한 타선에 새로운 에이스 류현진, 미래의 에이스 네이트 피어슨이 가세한 올 시즌이 기대됐었다. 그러나 이제는 아무것도 알 수 없게 됐다"며 아쉬움을 내비쳤다.
한편 현지 언론에 따르면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빠르면 오는 6월, 늦으면 7월 2020 시즌 개막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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