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여자프로배구 인기가 날로 치솟고 있다. 시청률이 사상 첫 1%를 넘었다. 지난해 열린 대한민국 프로스포츠 중 전체 1위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2일 2019∼2020 도드람 V리그 여자부 80경기의 평균 시청률을 발표했다.
1.05%. 지난 시즌 0.90%에서 0.15% 상승했다.
케이블 TV가 주무대인 프로스포츠 중계에서 평균 시청률 1%는 '대박'의 잣대다. 최고 인기스포츠로 평가받는 프로야구의 경우 지난해 720경기 평균 시청률은 0.88%였다. 프로야구는 2010년대 초중반 가장 좋았을 때의 평균시청률이 1% 초중반이었다.
물론 TV중계 기준으로 프로야구는 동시간대에 5경기가 펼쳐지고 여자배구는 동시간대에 남자배구와 1경기씩만 열린다. 집중도 차이가 있지만 팬층을 감안하면 괄목할만한 성장이다.
여자배구의 시청률은 계속 오른다. 2016∼2017시즌 0.70%에서 2017∼2018시즌 0.78%, 2018∼2019시즌엔 0.90%, 그리고 올시즌 1%를 돌파하며 3시즌만에 0.35%나 끌어올렸다. 매우 가파르다.
올시즌 여자부 최고 시청률 경기는 지난 2월 16일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전이었다. 당시 시청률은 1.67%로 남녀부 통틀어 가장 높았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서 맞붙었던 두 팀의 경기는 최대 라이벌전다웠다. 흥국생명-도로공사전은 11월 26일에도 1.53%의 높은 시청률을 안겼다.
2위는 지난해 12월 14일에 열렸던 IBK기업은행 알토스-GS칼텍스 서울 킥스전으로 1.58%였다. 11월 24일에 열린 GS칼텍스-KGC인삼공사전은 1.56%로 3위. 여자부는 1.5%가 넘는 시청률 초대박 경기가 6차례나 됐다. 시청률 톱10 경기중 흥국생명이 6경기, 현대건설이 5경기, 두 팀의 맞대결이 4경기가 포함됐다.
무엇이 배구팬들을 TV앞으로 불러 모았을까. '김연경 효과'로 여자배구에서 속속 스타들이 등장하면서 팬들의 관심은 급격히 높아졌다. 2012 런던올림픽과 2016 리우올림픽에서 여자배구는 본선에 진출하며 국제 경쟁력을 확인시켰다. 김연경과 세계 무대를 누볐던 양효진 김수지 김희진 김해란 등이 여전히 리그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이재영과 박정아 강소휘 이소영 이다영 등 신예 스타들도 지속 성장중이다.
앞선 도쿄올림픽 아시아 예선전에서도 여자대표 선수들은 부상 투혼을 발휘하며 올림픽 본선진출권을 따냈다. 그 열기는 고스란히 국내 리그로 흡수됐다.
여자부의 확실한 팀 컬러도 재미를 배가시켰다. 이번 시즌 3강이었던 현대건설, GS칼텍스, 흥국생명은 독특한 전술과 팀 철학으로 우승에 도전했다. 현대건설은 양효진과 정지윤의 센터 배구를 했다. 대부분 팀들이 날개 공격 위주인데 반해 현대건설은 센터 둘이 레프트 공격수보다 더 많은 득점을 했다.
GS칼텍스는 2m6의 최장신 러츠를 앞세운 높이 배구로 밸런스를 맞췄다. 러츠와 센터 한수지의 쌍벽으로 상대 공격을 막아냈고, 이소영 강소휘의 날개 공격이 뒷받침됐다. 흥국생명은 이재영과 외국인 선수 루시아의 쌍포로 게임을 지배한다.
색깔이 다양한 팀들이 맞붙다보니 당일 작전이나 컨디션에 따라 경기 양상은 완전히 바뀐다. 잘 나가다가도 한순간 무너지고, 수렁에 빠진 팀이 순식간에 최고의 경기력을 선보인다. 예측불허 승부의 연속이다. 팬들에게는 더 없는 박진감으로 다가왔다.
남자부는 시청률이 하락했다. 지난 시즌 1.07%에서 이번 시즌 0.83%로 0.24% 포인트 감소.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과 대한항공 점보스의 라이벌전이 가장 인기있었다. 지난해 12월 1일 맞대결이 1.66%로 가장 높은 시청률이었다. 남녀배구 통틀어 총 192경기의 평균 시청률은 1.00%였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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