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잭 윌셔(웨스트햄 유나이티드)는 무자비했다.
윌셔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리그가 중단된 상황에서 아내 안드리아니와 근처 공원으로 공놀이에 나섰다. 아스널 출신의 이 미드필더는 '넛멕'(알까기) 드리블과 그녀의 머리 위로 공을 넘기는 기술로 아내를 놀리더니 급기야 태클까지 '시전'했다. 백태클을! 그것도 두발로!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나 나올 법한 거친 태클을 비축구인이 당해낼 재간이 없었다. 잔디 위로 꽈당 넘어진 안드리아니는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다. 매정(?)한 남편은 아내보다 공을 먼저 챙겼다. 장난기 섞인 미소를 지으며 화면 밖으로 사라졌다.
본머스 시절 동료인 주니오르 스타니슬라스는 윌셔 인스타그램에 찾아와 "Ffs(이런 맙소사)라는 단어와 웃음 이모지를 달았다. 오랜 친구인 베닉 아포베(브리스톨 시티)는 "(태클이)너무 깊었잖아, 하하하!"라고 즐거워했고, 또 다른 팬은 "선수보다 공을 먼저 건드렸다. VAR이 경기를 망친다!"고 적었다. 아스널 유스 출신으로 2008년부터 2018년까지 아스널에서 활약한 뒤 2018년부터 웨스트햄에서 활약 중인 윌셔는 "공을 따내기 위한 정당한 플레이였다"면서 "안드리아니, 당신을 진심으로 사랑하오"라고 뒤늦게 용서를 구했다. 그는 부상으로 지난해 10월 이후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
왜 방탄소년단, 그리고 광화문인가…넷플릭스가 답했다[SC현장] -
'이혼' 최동석, "극심한 고통" 결국 응급실..."신장서 발견된 돌 내려와" -
"먹토 흔적 봤다" 쯔양 허위 제보한 대학 동창, 결국 벌금 700만원 기소 -
이지훈♥아야네 딸, 시험관 주사 맞는 母 보고 오열 "하지 마" -
장항준 '왕과 사는 남자', 1400만 돌파…'엔드게임' 넘고 역대 5위 -
치매 투병 톱스타, 손주의 뽀뽀에도 공허한 눈빛..71번째 슬픈 생일 -
전현무, 현금만 '200억' 부자 맞았네...절친 "장담하는데 200억 이상"('전현무계획3') -
오윤아 "자폐 子 키우는데 뭐가 잘나서 당당하냐고"…장애아 부모 시선에 눈물
- 1.김태균이 왜 롯데에 있어? 드래프트 10R 대반전 일어날까 "좋아질 가능성 보인다" [부산 현장]
- 2.'韓 축구 대박, SON 대인배 세계가 인정' 손흥민, 살인태클 당하고도 먼저 찾아가 용서..살라자르 SNS에 인정 공개
- 3.3이닝 5실점 충격, 그리고 또 선발 등판 "시범경기지만 매우 중요한 경기다" [부산 현장]
- 4.'한 타석 더!' 연속 파울플라이 분했나, 이것이 김도영 '근성'이다…걱정없는 사령탑, "우리나라에서 가장 잘치는 선수인데"
- 5.'손흥민 또 열받겠다' SON 살인태클→'아약스전 해트트릭' 모우라 브라질리그 中 안면 강타+갈비뼈 2대 골절 병원 후송.. 토트넘 영웅들 수난 시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