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송승준(40)과 장원삼(37)은 올 시즌 롯데 자이언츠 마운드에서 유독 눈에 띄는 이름이다.
송승준은 두말 할 필요가 없는 거인군단의 레전드. 미국에서 돌아온 뒤 롯데에서만 107승을 따냈다. 구단 개인 최다승 2위(1위 윤학길·117승) 기록은 현재진행형이다. 현대, 히어로즈, 삼성, LG를 거치며 통산 121승을 기록한 장원삼은 KBO리그를 대표하는 좌완 투수 중 한 명이었다. 특히 큰 경기마다 빛을 발하는 '승부사 기질', 2011~2014년 삼성의 한국시리즈 4연패를 이끈 역투는 눈부셨다.
이들의 2020년 출발, '영광의 빛'과는 동떨어졌다. 송승준은 지난해(4억원)보다 87.5% 삭감된 연봉 5000만원에 재계약 도장을 찍었다. 앞선 두 시즌 연속 부상-부진이 반복됐다. 지난해엔 2007년 KBO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1군에서 승리 없이 시즌을 마치기도 했다. 지난해 LG에서 재계약 불가 통보를 받은 장원삼은 입단테스트를 거친 뒤에야 롯데 유니폼을 입을 수 있었다. '자존심'이라는 단어가 무색한 출발이었다.
시즌 전망도 밝지 않다. 송승준은 앞선 두 시즌 부진의 그림자가 크다. 투구 밸런스를 무너뜨린 햄스트링(허벅지 뒷근육) 부상 회복 뿐만 아니라 제구-구위 등 모든 면에서 1군 경쟁력을 담보하기 쉽지 않다는 평가를 받았다. 장원삼 역시 입단테스트 당시 직구 최고 구속이 134㎞에 머물렀던 것과 지난해 LG에서의 부진 등으로 활약에 대한 의문부호를 떼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에 비해 구성이 어느 정도 갖춰진 선발, 수적으로 타팀보다 우세한 불펜 등 롯데 마운드 여건상 두 베테랑이 쉽게 기회를 잡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럼에도 롯데는 두 투수의 '활약'에 기대를 거는 눈치다. 송승준의 리더십과 강팀을 거쳐온 장원삼의 경험이 그것. 그동안 수많은 베테랑 투수들이 롯데 유니폼을 입었지만, 송승준처럼 선수단 안팎에서 꾸준히 지지를 받아온 투수는 드물었다. 자신의 활약 여부와 관계없이 후배들과 소통-조언을 게을리 하지 않는 모습도 꾸준히 이어왔다. 노경은(36)은 "롯데 선수단의 끈끈한 문화는 송승준 같은 훌륭한 선배들이 역할을 해줬기 때문에 가능한 부분"이라고 말할 정도. 소탈함과 더불어 강팀에서 꾸준히 성공 경험을 쌓아온 장원삼의 가세는 송승준과의 역할 분담을 넘어 롯데 투수진의 성장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황혼에 접어든 베테랑이지만, 여전히 신분은 현역이다. 두 선수의 1순위 키워드는 '팀 성공'이다. 이들이 지난날의 부진을 뚫고 힘을 보탤 때 반등 효과는 더 커질 수밖에 없다. 롯데 구성원 모두가 송승준과 장원삼의 해피엔딩을 바라고 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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