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기묘하다. 코로나 펜데믹에 세계최고의 '빅2'도 흔들린다.
그들의 묘한 공통점이다.
올 시즌, 수많은 이적설이 난무하고 있다. 가장 주목받는 선수는 단연,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다.
세계축구계를 양분한 범접할 수 없는 '빅2'. 올 시즌 기묘한 공통점이 있다.
모락모락 피어나는 이적설이다.
우선 메시다. 그와 뗄레야 뗄 수 없는 세계최고 명문구단 바르셀로나.
불화설이 가라앉기는 커녕 증폭되고 있다. 발베르데 전 감독의 경질을 놓고 한 차례 극심한 신경전이 있었다. 시작점이었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재정 악화. 바르셀로나 선수단은 임금 삭감 70%에 동의했다. 메시는 표면적으로 희생을 기꺼이 받아들이겠다는 입장이었다. 단, 바르셀로나의 과도한 언론 플레이에 의한 '무형의 압박'을 지적했다.
메시는 올 시즌 6월 바르셀로나와 계약이 끝난다. 그는 바르셀로나에서 20년 동안 지냈다. 제 2의 고향이나 다름없는 팀이다. 하지만, 재계약 시점에서 극심한 충돌이 나왔다.
당연히, 여전히 세계적 기량을 보유한 그를 향해 노골적 구애가 쏟아진다. 인터 밀란은 열망하고 있다.
올 시즌 에이스로 급성장한 22세의 젊은 스트라이커 라우타로 마르티네스를 '미끼'로 메시의 영입을 노리고 있다. 이미 익스프레스를 비롯한 많은 매체에서 보도가 쏟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인터 밀란이 라우타로를 이용해 리오넬 메시의 이적을 과감하게 추진하고 있다'고 했다. 바르셀로나 입장에서도 메시와 재계약이 난항을 겪는다면 라우타로 마르티네스 카드가 나쁘지 않다.
메시의 경우, 인터 밀란이 적극적 러브콜을 보내는 상황이라면 호날두는 유벤투스의 재정난이 문제다.
이탈리아 복수매체들은 이미 '유벤투스가 재정난 때문에 호날두를 강제로 팔 수밖에 없는 상황이 올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리고 7일(한국시각) 영국 대중지 더 선은 '호날두가 레알 마드리드에 충격적 복귀할 가능성이 높다. 이적료 5000만 파운드(약 750억원)을 유벤투스가 고려하고 있다'고 했다.
호날두의 지난 2018년 이적료는 1억 파운드(약 1500억원). 2년 동안 절반이 깎인 셈이다. 코로나 펜데믹의 악영향이다. 재정난이 심화된 유벤투스는 호날두의 가치가 떨어지기 전에 판 뒤, 그 금액으로 재정난 해결과 맨유에서 풀릴 가능성이 높은 폴 포그바에 눈독을 들이고 있는 상황.
전 세계 축구계를 양분한 두 거인. 올 시즌 공교롭게도 이적설이 공통적으로 나오고 있다. 그 접점에는 코로나 펜데믹이 강력한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세부 상황은 다르다. 메시는 정든 바르셀로나를 벗어나 이탈리아 인터 밀란으로 이적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호날두는 오히려 이탈리아 유벤투스에서 14년을 몸담앗던 레알 마드리드로의 컴백이다.
처지는 극과 극이다.
메시가 여전히 '러브콜'을 받는 입장이라면, 호날두는 '계륵'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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