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30개 구단이 애리조나에 모여 시즌을 개막한다? 현지 반응은 극과 극이다.
최근 메이저리그(MLB) 사무국과 선수노조가 미국 애리조나주에서 무관중으로 시즌 개막을 하는 방안을 논의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미국내 코로나19 확산이 심각한 상황이 되면서, MLB 개막도 시기를 기약할 수 없는 상황이 되자 사무국이 내놓은 아이디어 중 하나다. 당초 MLB 사무국은 애리조나 혹은 플로리다에 30개 구단이 모여 무관중 개막에 대한 시나리오를 세웠다. 두 지역 다 스프링캠프 훈련 시설과 야구장이 많이 모여있는 곳들이다. 하지만 플로리다는 훈련 시설이 위치한 지역들끼리의 거리가 멀고, 애리조나는 상대적으로 가까이 위치해있어 당일 이동도 가능하다. 또 피닉스에 위치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홈구장인 체이스필드는 돔구장이라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경기가 가능하고, 체이스필드 인근에만 경기가 가능한 야구장이 10개가 몰려있다는 장점도 있다.
현지 반응은 정반대다. 일단 선수들과 감독들의 반응은 '긍정적'이다. 8일(이하 한국시각) 'AP통신' 보도에 따르면 최근 토미존 수술을 받은 보스턴 레드삭스의 크리스 세일은 "(그렇게 되면)아마 4~5개월 동안 가족들을 만날 수 없을 수도 있겠다. 긴 시간이다. 하지만 사람들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 그런 가정을 세우고 있다고 생각한다. 여러가지를 감안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캔자스시티 로열스의 마이크 매시니 감독은 "가족들과 언제 만날지 모르게 되지만, 보건당국이 괜찮다고 판단하면 그렇게 할 수 있다고 믿는다. 그러나 그사이에 방역이나 건강과 관련한 문제들에 충분히 도움이 될만 한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의견을 냈다. 야구에 굶주려있는 팬들은 상당수가 해당 아이디어에 찬성한다고 했다.
물론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된 것은 없다. 개막에 관해 논의된 여러 주제 중 하나일 뿐이다. 또 MLB 사무국의 이같은 아이디어에 대해 비판적인 시각으로 보는 팬들이 더 많다. 또 피닉스시나 애리조나주, 미국 정부의 적극적인 협조가 있어야 실현 가능한 계획이다.
만약 애리조나에 모여 개막을 한다고 해도, 사막 기후를 견딜 수 있느냐가 문제다. 애리조나의 6월 평균 기온은 섭씨 40도에 육박하다. 지붕을 덮을 수 있는 체이스필드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기온인데, 구장 하나로 매일 2경기, 3경기씩 치르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
또 이런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서는 로스터 확장이나 각종 어드밴티지, 선수단 격리 문제 등 복잡하게 얽힌 요소들이 많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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