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일본 프로야구 선수로는 최초로 코로나19에 감염됐던 한신 타이거즈 투수 후지나미 신타로가 병원에서 퇴원해 자택 격리에 들어갔다. 일본 언론은 8일 일제히 후지나미의 퇴원 소식을 전했다.
후지나미는 퇴원하며 구단을 통해 "팬 여러분, 야구 관계자들, 동료들과 구단을 비롯한 많은 분들에게 큰 폐와 심려를 끼친 것을 깊이 반성하고 사과드린다. 앞으로 플레이로 팬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더욱 야구에 정진하겠다"라고 밝혔다.
후지나미는 지난달 하순 맛을 느끼지 못한다고 병원을 찾았다가 코로나19 의심자로 분류돼 26일 검사를 받고 27일 확정 판정을 받아 입원 치료를 받아왔다.
후지나미와 지난달 14일 함께 회식을 했던 팀 동료 이토 하야토와 나가사카 켄야도 이후 확진판정을 받고 입원 치료를 받았다. 이토는 지난 5일 가장 먼저 퇴원했고, 후지나미가 두번째로 치료를 끝냈다. 나가사카는 아직 입원 치료 중.
한신 다니모토 오사무 부사장은 "후지나미는 당분간 자택 격리될 것"이라며 "의사의 시시도 있어 집에서 입원한 것과 같은 느낌으로 자택에서 대기하게 된다"라고 밝혔다.
이들 3명 외에 선수 중에서 확진자가 아직 밝혀지고 있지 않은 점은 다행이지만 일본의 상황은 점점 악화일로로 가고 있다.
확진자가 계속 늘어나면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7일 도쿄도 등 7개 광역지자체를 대상으로 긴급 사태를 선언하기에 이르렀다. 도쿄도와 가니가와현, 사이타마현, 지바현 등 수도권과 오사카부, 효고현, 후코오카현 등이다. 5월 6일까지 대인 접촉을 최소화하기를 권고했다.
프로야구 연고 지역이 많아 야구에도 타격이 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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