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코로나19 위기속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도 연봉삭감 논란이 뜨거운 가운데 뜻밖에 '연봉 인상'의 길을 택한 구단이 있어 화제다 .
8일(한국시각) 영국 대중일간 데일리메일은 '리즈 유나이티드가 축구 연봉전쟁속에 임금 인상을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리즈 유나이티드는 시즌이 재개될 때 선수들에게 2%의 보너스 지급을 약속했다.
리즈 유나이티드는 올시즌 '리즈 시절(황금기, 전성기를 뜻하는 인터넷 은어)'을 재현했다. 잉글랜드 2부리그 챔피언십에서 승점 71로 웨스턴브로비치에 승점 1점 앞선 선두를 달리고 있다. 시즌 종료까지 9경기를 남겨두고 3위 풀럼(승점 64)에 승점 7점차 앞선 상황, 1부 승격이 유력한 시점에서 코로나19로 인해 리그가 전격 중단됐다.
평균 홈 관중 3만 5000명을 넘는 흥행을 기록해온 리즈 유나이티드 구단은 코로나 위기로 인해 단기적 재정난에 봉착했다. 홈경기당 수익 50만 파운드(7억 5000만 원)가 날아갔고, TV 중계권료도 들어오지 않는 상황, 리즈 선수단은 구단 사정을 감안해 연봉 체불에 동의했다. 주급 3만5000파운드(약 5200만 원)의 스트라이커 패트릭 밤포드, 주급 3만 파운드(약 4400만 원)의 골키퍼 키코 카시야 등이 일시적인 임금 삭감에 동의했고,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은 축구가 없는 기간동안 주급의 절반을 추후에 받는 것에 동의했다. 안드레아 라드리차니 구단주는 기꺼이 고통을 나누는 선수들의 마음에 감사를 표하는 뜻에서 리그 재개시 2%의 보너스를 약속했다. 리즈유나이티드가 승격할 경우 1억7000만 파운드(약 2500억 원) 이상을 받게 된다. 보너스는 물론 재정 문제를 한방에 해결할 수 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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