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정성규(삼성화재)가 V리그 남자부 신인상으로 얻은 상금을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프로배구연맹(KOVO)은 9일 정성규가 14표를 득표, 오은렬(대한항공)을 제치고 2019~2020 도드람 V리그 남자부 신인상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정성규는 올 시즌 26경기에 출전해 149득점, 52.09%의 공격 성공률을 기록했다. 삼성화재 소속 선수가 신인상을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성규는 신인상 수상 후 "말할 것도 없이 기쁘다. 한 번밖에 못 받는 신인선수상을 운 좋게 수상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오)은렬이형과 같은 대학 출신이라 친하다. 사실 누가 받든 축하해 줄 생각이었다"며 "시즌 초반 서브가 좋았고, 공격력이나 블로킹이 괜찮았기에 신인상을 받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 "데뷔 초반에는 몰랐는데, 구단으로부터 (신인상 수상 가능성) 이야기를 듣고 나서는 욕심이 많이 생겼다. 그래서 더 열심히 했다"며 "구단에게 타이틀을 안기기 위해 노력했던 게 이제야 빛을 발했다"고 기뻐했다. 이번 상으로 함께 받게 된 상금을 두고는 "코로나19 때문에 힘들어하는 팬들에게 기부를 하고 싶다"고 밝혔다.
정성규는 "프로에 와보니 높이 차이도 있고, 공격이나 서브가 대학이랑 완전 다르다는걸 느꼈다. 파워부터 딴판이었다"며 "올 시즌을 치르면서 제일 안 됐던 게 기본기였다. 그 부분을 보완하는 게 중요하다. 비시즌에는 기본기 부분에 중점을 두겠다. 이번 시즌 경험을 바탕으로 내년 시즌을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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