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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만성 발바닥 통증 족저근막염 치료, 비절개 초음파 타겟팅 통해 당일 수술/퇴원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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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저근막이란 발바닥 근육을 감싸고 있는 얇은 막으로 발뒤꿈치뼈의 전내측과 발가락뼈를 이어주는 족저근막은 발의 아치를 유지하고 발바닥이 받는 충격을 흡수하여 보행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섬유조직이다.

그리고 여기에 어떤 요인에 의해서 족저근막에 반복적인 자극이 가해지면 미세한 손상을 일으키고 이는 조직의 변성을 유발하여 염증이 발생하며 발바닥 및 뒤꿈치 통증을 유발하는 것이 족저근막염이다. 족저근막염은 일반적으로 보존적 치료를 시행하게 된다.

증상이 경미한 경우에는 생활습관을 고치거나 신발 등 발병원인만 제거해도 호전을 기대할 수 있지만, 그럼에도 통증이 계속된다면 족부와 재활의학과 전문의 진단 하에 체계적인 족부 재활 프로그램을 통해 수축된 근막을 늘려주는 도수재활 및 체외충격파, 경피성/초음파 통증 이온 전기자극 장비를 이용한 체계적 보존치료가 증상호전 속도나 재발 예방면에서 가장 효과적이다.

하지만 보존치료에도 증상호전이 없거나 1년 이상 만성통증에 시달린 환자라면 보존치료를 계속 시행하는 것은 자기 위안 외에는 의미가 없다. 이런 경우 대다수 근막에 파열이나 골극이 형성되어 근막을 자극하기 때문으로 빠른 수술이 유일한 해결책이다.

단 수술을 하면 흉터를 남기고 긴 입원, 기브스, 통증과 불편이 초래되는 것은 아니다. 배의정 교수는 지난 5년간 고해상도 초음파와 피부 절개없이 손상된 근막을 유리할 수 있도록 고안된 1mm 정도의 Micro-Needle을 활용한 타겟팅 치료를 도입하여 수술부담 개선에 큰 공헌을 해왔다.

과거 손상된 근막 치료를 위한 유리술은 직접 육안으로 살펴보며 시행하기 위해 내측 근위부 절개를 통해 근막의 내측 1/3가량의 절개가 필요했다. 수술 성공율은 80% 이상이다. 그러나 피부 및 조직 절개에 따른 통증 그리고 조직의 회복을 위해 긴 입원과 재활, 기브스 등의 보조기구 착용이 불가피했고, 흉터라는 미용적 부담도 있었다.

그러나 초음파 타겟팅 치료는 경피적 수술법으로 피부를 절개하지 않는다. 고해상도 초음파를 이용하여 치료가 필요한 염증 분포와 유리술이 필요한 근막 위치에 타겟점을 형성한 뒤 정확히 그 지점에 Micro-Needle을 삽입하여 실시간으로 확인하며 염증제거와 유리술 시행이 가능하다. 따라서 이전의 절개 수술에 비해 수술시간이 짧고, 당일 수술 퇴원할 만큼 회복이 빠르고 흉터가 남지 않는다.[글- 연세오케이정형외과 족부족관절 배의정 교수]<스포츠조선 doctorkim@sportschso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