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NC 다이노스 새 외국인 투수 마이크 라이트(30)가 드류 루친스키와의 선발 맞대결에서 우위를 보였다.
라이트는 10일 오후 창원NC파크에서 열린 청백전에 청팀 선발 투수로 등판, 3이닝 동안 볼넷 1개만 허용한 채 무안타 무실점으로 인상적인 피칭을 선보였다. 2m 가까운 장신에서 뿜어져 나오는 150㎞에 육박하는 빠른 공이 위력적이었다. 아직 타격감이 100% 올라오지 않은 대부분 타자들이 라이트의 빠른 공에 타이밍을 제대로 맞히지 못했다. 빠른 공 제구도 안정적인 편. 다양하지는 않지만 슬라이더 등 변화구를 섞어 타이밍을 빼앗았다.
1회 삼자범퇴로 마친 라이트는 2회 선두 양의지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대주자 최승민에게 2루 도루를 허용한 뒤 모창민의 땅볼로 1사 3루에 몰렸다. 실점 위기에서 라이트는 권희동을 바깥쪽 절묘한 변화구로 루킹 삼진을 이끌어냈다. 후속 타자를 뜬공 처리하며 실점을 막았다. 3회에도 가볍게 삼자범퇴 처리하며 임무를 마쳤다.
백팀 선발 루친스키도 위력적인 공을 선보였지만 수비 도움을 받지 못했다. 3이닝 2실점. 하지만 탈삼진을 6개나 잡아냈다.
1회 2타자 연속 실책성 플레이에 이은 보크로 선제 실점했다. 하지만 김성욱 알테어 이원재를 연속 삼진 처리하며 위기에서 자력으로 탈출했다. 2회에 삼진 2개를 곁들여 삼자범퇴. 하지만 3회 연속 안타에 이어 번트안타까지 허용한 뒤 김성욱에게 희생플라이로 2점째를 내줬다.
결과는 엇갈렸지만 NC의 두 투수 모두 위력 있는 공을 선보였다. 개막 준비를 하는 NC의 원-투 펀치, 상황은 쾌청하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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