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장민재가 무결점 피칭을 펼치며 올시즌 한화 마운드에 청신호를 밝혔다.
장민재는 11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11번째 대전 청백전에 백팀 선발로 등판, 6이닝 6삼진의 눈부신 피칭을 선보였다. 김민우와의 치열한 선발 맞대결을 돋보였다.
이날 장민재는 자신감 넘치는 투구로 타자들을 압도했다. 많지 않은 투구수로 맞춰잡으면서도 적절하게 삼진을 곁들이는 베테랑다운 피칭이 돋보였다.
1회와 2회는 퍼펙트였다. 유장혁과 최재훈을 삼진으로 잡았고, 김태균의 투수 강습 타구에 대한 안정적인 처리도 돋보였다. 3회 1사 후 이동훈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첫 출루를 허용했지만, 후속타를 내주지 않았다.
4회에는 첫 위기에 직면했다. 첫 타자 정은원을 삼진으로 잡았지만, 유장혁이 1루수 포구 실책으로 출루했다. 노시환의 레이저빔 송구에 당황한 이성열이 공을 잡지 못했기 때문. 이어 최재훈이 청팀의 첫 안타를 때려내며 1사 1, 2루가 됐다. 김태균의 우익수 뜬공 때 유장혁이 3루까지 밟았다. 하지만 유격수 조한민이 송광민의 날카로운 타구를 잘 처리하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5회에는 하주석의 투수 앞 기습번트를 민첩하게 처리하는 수비력이 돋보였다. 김회성에게 유격수 옆쪽 내야안타를 허용했지만, 후속타를 잘 끊었다. 6회는 정은원을 상대로 삽진을 잡는 등 깔끔한 3자 범퇴였다.
장민재는 최종 6이닝 무실점 2피안타 2볼넷 삼진 7개를 기록했다. 지난달 대전 청백전 시작 이래 4경기에서 총 18이닝 1실점(무자책) 삼진 12개. 한화 토종 에이스답게 위엄 넘치는 성적이다.
장민재는 스프링캠프와 대전 청백전 내내 등판 간격을 지켜가며 선발 기회를 받고 있다. 이날 7이닝 완투로 사실상 올시즌 선발 한 자리를 확정지었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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