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스포츠조선 정재근 기자] 키움의 새 외국인 타자 테일러 모터가 이틀째 청백전에 출전해 경기 감각을 익혔다.
13일 오후 키움 히어로즈 선수단이 고척스카이돔에서 자체 청백전을 했다. 모터는 3루수 1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2주간의 자가격리를 마치고 12일 청백전부터 선수단에 합류한 모터는 첫날 경기에서는 4타석 동안 스윙 없이 투구를 지켜보기만 했다. 부상을 염려한 손혁 감독의 배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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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청백전을 앞두고 경기장에 나온 모터는 태극기가 그려진 머리띠를 두르고 본격적인 스윙 훈련에 들어갔다. 모터는 훈련을 위해 익힌 한국말인 "하나, 둘, 셋, 넷, 다섯"을 또박또박 발음하며 토스배팅으로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훈련 후에는 강병식 타격코치와 주먹을 맞대며 유쾌한 농담을 주고받고, 훈련을 도와준 코치들을 향해 "고맙습니다"라고 말하며 감사의 말도 잊지 않았다.
샌즈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데려온 모터는 현재로서는 공격보다 수비에 강점이 있는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코너 외야와 내야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 타격에서 기대 이상의 모습을 보여준다면 키움 입장에서는 금상첨화다.
5회로 열린 이 날 청백전에서 1번타자, 3루수로 나온 모터는 두 번의 타석 모두 외야 플라이를 기록했다.
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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