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몬스타엑스 출신 원호가 5개월 만에 솔로로 컴백한다.
원호는 최근 하이라인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하고 솔로로 컴백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사생활 논란으로 팀을 탈퇴한 지 5개월 만의 초스피드 컴백이다.
원호는 지난해 10월 '얼짱시대' 출신이자 '연예계 저승사자' 한서희의 동성 연인인 정다은이 채무 불이행 및 특수절도로 인한 소년원 수감 등의 폭로를 시작하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또 11월에는 원호가 2013년 10월쯤 대마초를 흡연했다는 폭로까지 나오며 경찰의 내사가 시작됐다. 경찰은 원호의 모발을 임의제출받아 마약검사를 진행했으나 어떠한 혐의도 발견하지 못했고, 결국 3월 내사 종결 처분을 내렸다.
이후 원호는 가난으로 인한 따돌림과 가정 불화 등으로 비행 청소년과 어울리게 됐고 소년원 수감이 아닌 보호관찰 처분을 받았으며 대마초도 흡연하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물론 원호의 컴백을 환영하는 팬들도 있다. 과거의 잘못에 평생 꿈을 빼앗기는 것은 가혹하다는 옹호론이 일었다.
그러나 반대론이 더욱 우세한 분위기다. 그도 그럴 것이 소년원에 수감되지 않았다 하더라도 망을 보는 등 범죄 행위에 가담한 행위 자체가 사라지는 것도 아니고, 불우한 가정사를 가진 모든 사람이 범죄를 저지르는 것도 아니다. 불우한 가정환경 때문에 범죄에 가담했다는 합리화는 성립되지 않는다는 얘기다.
마약 관련 의혹을 벗었다고는 하지만, 채무 불이행 논란은 아직까지 해결되지 않았다. 무엇보다 빨라도 너무 빠른 컴백이다. 원호를 둘러싼 논란으로 팀은 컴백활동에 제대로 비상이 걸렸다. 야심차게 복귀를 준비했던 멤버들은 컴백 활동 시작과 동시에 날개가 꺾였고, 마음고생도 해야했다.
그런데 원호는 마약 의혹을 벗자마자 기다렸다는 듯 컴백을 선언했다. 아무리 사회적 물의를 빚은 연예인들의 자숙기간이 짧아졌다 하더라도 지나치게 빠른 감이 있다. 이에 따라 팬들도 반발하고 있다. 적어도 제대로 된 사과와 반성의 시간을 보낸 뒤 다시 연예계의 문을 두드려야 하는 게 아니냐는 의견이 많다.
어쨌든 원호는 하이라인엔터테인먼트에서 새 출발에 나선다. 그가 등 돌린 팬들을 다시 돌려세울 수 있을까.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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