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후회해봐야 소용없는 일이겠지만, 그래도 또 생각해보면 아쉬움이 큰 듯 하다. 알렉스 퍼거슨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의 '실패한 후계자', 데이비드 모예스 전 감독이 맨유 지휘봉을 잡았을 때 영입하려고 했다가 실패한 3명의 슈퍼스타를 언급했다.
영국 대중지 미러는 15일(한국시각) "모예스가 맨유로 데려오려가다 실패한 3명의 월드클래스 선수들을 소환했다"라고 보도했다. 현재 웨스트햄의 지휘봉을 잡고 있는 모예스 전 맨유 감독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리그가 중단된 상황에서 비인스포츠로부터 감독 경력 중 이적을 추진했다가 실패한 선수를 꼽아달라는 질문을 받았다.
이 질문에 대해 모예스 감독은 자신의 '흑역사'와도 같았던 맨유 시절의 추억담을 꺼냈다. '맨유 감독 경력'은 모예스의 아픈 기억이다. 맨유의 최전성기를 이끌었던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은 2013년 전격은퇴하면서 자신의 '후계자'로 모예스 전 에버턴 감독을 추천했다. 뜻밖의 선택이었지만, 사람들은 '퍼거슨 경'의 안목을 믿었다.
하지만 모예스는 퍼거슨 전 감독 경력의 오점으로 남게 됐다. 부진을 거듭한 끝에 불과 10개월 만에 경질된 것. 이후 맨유는 아직까지도 리그 우승을 따내지 못하고 있다. 모예스 전 감독은 이 시기에 선수 영입에서도 힘을 쓰지 못했다. 그가 데려오려고 했으나 실패했던 선수는 바로 토니 크루스와 가레스 베일 그리고 세스크 파브레가스였다. 그는 "이 선수들을 우선적으로 데려와야 한다고 했고, 매우 근접했으나 여러가지 상황 때문에 결국 영입에 실패했다"고 아쉬워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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