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SK 와이번스 주전들이 개막을 향하면서 조금씩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SK는 16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1,2군 자체청백전을 가졌다. 1군 수펙스팀이 2군 퓨처스팀을 상대로 3대2로 승리를 가져갔는데 선발 박종훈의 호투와 로맥의 연타석 홈런, 정 현의 기분좋은 결승타 등이 긍정적인 부분이었다.
수펙스팀 선발로 나온 박종훈은 6이닝 동안 3안타(1홈런) 2실점의 호투를 펼쳤다. 72개로 경제적인 피칭을 한 박종훈은 삼진을 7개나 잡아내면서 4사구는 하나도 없는 안정적인 제구력을 보여줬다. 2실점도 3회초 이현석에게 맞은 투런포가 유일했다. 지난 8일 경기서 5이닝 1실점을 한데 이어 2경기 연속 호투를 펼치며 기대감을 높였다.
로맥도 좋았다. 수펙스팀의 4번-1루수로 출전한 로맥은 2회와 4회 퓨처스팀의 선발 이건욱을 상대로 연타석 홈런을 터뜨렸다. 2회말엔 143㎞의 바깥쪽 스트라이크존으로 들어온 직구를 걷어올려 중월 솔로포로 만들어 냈고, 0-1로 뒤진 4회말엔 142㎞의 몸쪽 직구를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겼다. 지난 14일 경기서 3타수 2안타를 기록하며 타격감을 올린 로맥은 이날 2개의 홈런으로 한층 더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정 현의 안타도 반가웠다. 전날까지 청백전 12경기서 41타수 4안타로 채 1할이 안되는 9푼8리의 타율에 그친 정 현은 이날 귀중한 결승타를 쳤다. 3회 첫 타석에서 볼넷으로 출루했던 정 현은 2-2 동점이던 5회말 8번 김창평의 3루타에 이어 깨끗한 중전 안타로 타점을 올렸다. 7회에도 볼넷으로 걸어나가는 등 4번의 타석에서 3차례 출루하며 좋은 컨디션을 보였다.
올해 SK로 온 베테랑 불펜 투수 김세현은 3-2로 앞선 8회초 1사 1,2루의 위기에서 수펙스팀의 구원투수로 등판해 3번 김민준을 삼진으로 잡고 4번 남태혁의 타구는 자신이 직접 잡아 처리하는 믿음직한 모습을 보였다. 이번 청백전 8경기서 7⅓이닝 동안 단 2안타에 무실점의 호투를 펼치고 있다.
인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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