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유럽 축구 여름이적 시장의 빅 이슈였던 '해리 케인 붙잡기' 레이스에서 강력한 후보 한명이 사퇴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거물 레알 마드리드가 결국 두 손을 들고 포기한 것으로 보인다.
영국 대중매체인 데일리 메일은 19일(한국시각) "레알 마드리드가 케인 영입경쟁에서 빠졌다"고 보도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쌍벽을 이루며 케인 영입전에서 자존심 대결을 펼쳤던 레알이 예상보다 허무하게 백기를 들게 된 셈이다.
이유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리그 중단이 길어지며 재정적 위기감이 생겼기 때문이다. 리그 중단이 길어지면서 대부분 구단들이 재정적으로 큰 손실을 보고 있는 상황이다. 레알도 예외는 아니다. 이미 선수단 임금 10% 삭감안을 발표하는 등 '긴축 재정'에 들어갔다. 이런 상황에서 케인 영입에까지 힘을 쓰기는 무리다. 이유는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이 케인의 이적료를 2억 파운드(한화 약 3030억원)로 높게 설정해놨기 때문. 케인에 대한 빅클럽들의 관심이 커지자 거액을 책정했다.
레알 구단이 재정적으로 위기를 겪지 않았다면 이 금액은 감당할 수도 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리그가 중단되면서 광고나 중계권 수입이 사라진 상황에서는 부담스러운 금액이다. 게다가 레알은 대안도 갖고 있다. 파리생제르맹(PSG)의 킬리안 음바페가 케인의 대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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