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NC 다이노스가 자체 청백전을 마쳤다. 외야수 나성범(31)은 마지막 점검에서도 홈런을 쏘아 올렸다. 청백전의 가장 큰 수확은 나성범의 수확이었다.
나성범은 19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청백전에서 청팀 2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3안타(1홈런) 1볼넷 3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나성범은 국내에서 진행된 청백전에서 8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6푼1리, 3홈런을 마크했다. 괴력은 여전했다.
지난해 5월 십자인대파열로 이탈한 나성범은 간절한 마음으로 재활에 매달렸다. 착실히 준비한 끝에 미국 애리조나 투손 스프링캠프에 합류할 수 있었다. 몸 상태가 완벽하진 않았다. 미국 캠프에서 열린 연습경기 3경기에 출전해 4타수 무안타 2볼넷 2삼진에 그쳤다. 주루나 수비를 소화할 수 있는 상태도 아니었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으로 KBO리그 개막이 밀렸고, 나성범도 준비할 여유가 생겼다. 타격에서도 조금씩 감을 끌어 올렸다. 지난달 25일 첫 홈런을 쏘아 올렸다. 올해 연습경기 첫 안타가 홈런이었다. 이후에는 꾸준히 안타를 생산했다. 14일 두 번째 홈런을 쏘아 올렸다. 그리고 19일 마지막 청백전에선 3안타(1홈런), 3타점으로 중심 타자다운 활약을 펼쳤다.
나성범은 1회초 1사 1루에서 드류 루친스키를 상대로 중전 안타를 때려냈다. 수비 시프트를 뚫고 생산한 안타였다. 2회초 2사 후에도 우전 안타를 기록했다. 5회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하면서 100% 출루. 팀이 2-0으로 리드한 7회초 2사 1,2루에선 김진성의 초구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훌쩍 넘겼다. 나성범의 연습경기 3호 홈런이었다.
나성범은 국내 연습경기에서 타율 2할6푼1리(23타수 6안타)를 기록했다. 6안타 중 3안타가 홈런일 정도로 장타력은 여전했다. 출루 후에는 대주자가 출전했으나, 타격에서 만큼은 건재함을 증명했다. 이동욱 NC 감독은 "타격에는 전혀 지장이 없다. 결국 부상은 불안감을 이겨내야 한다"고 했다. 시즌 초반 지명타자로 출전하더라도 실전 주루는 과제로 남아 있다. 21일 연습경기부터 본격적인 나성범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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