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아 라인업도 외우고 있어야 하는군요."
키움 히어로즈 손 혁 감독의 국내 데뷔전. 경기전 이뤄진 취재진과의 대화에서 초보 감독의 티가 났다.
팀내 상황과 연습경기에서 봐야 할 것 들에 대한 얘기를 한 손 감독은 이날 라인업을 말하는 데서 잠시 머뭇거리면서 9명의 라인업을 모두 불렀다. 중간에 잊었는지 옆에 있던 홍보 직원에게 라인업을 확인하기도.
손 감독은 "투수코치 때는 투수 로테이션만 외우면 됐는데 감독이 되니 라인업도 다 외우고 있어야 한다"며 머쓱해 했다.
지난해까지 2년간 SK 투수코치로 인천에서는 1루측 덕아웃을 사용했던 손 감독은 이제부터 3루측 덕아웃을 사용하는 것에 대해 "그 전에도 3루측에 있었지만 작년까지 1루측에 있었기 때문에 조금 낯선 면은 있다"고 했다.
감독이 된 것을 실감하느냐는 질문에는 "아직은 잘 모르겠다. 친했던 SK 선수들과도 가볍게 눈인사 정도만 했다"면서 "실제로 경기를 하면 실감이 나지 않을까 싶다"라고 했다.
개막일이 5월 5일로 확정된 것에는 반색했다. 아무래도 외국인 투수 제이크 브리검, 에릭 요키시가 2주간 자가 격리를 한 뒤 다시 운동을 시작하기 때문에 5월 1일 개막보다는 조금이라도 늦추는 것이 키움엔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손 감독은 "투수 로테이션이 5일이 한 턴이기 때문에 한번이라도 밀리는게 투구수가 10개라도 더 던질 수 있게 된다"면서 "여유가 좀 생긴 것 같다"라고 했다.
아직 브리검과 요키시는 라이브피칭도 하지 않은 상태. 당초 23일 라이브피칭을 할 예정이었으나 개막일이 확정되며 스케줄이 바뀔 수도 있다고 했다. "1일 개막을 예상하고 라이브 피칭 등 일정을 짰다"는 손 감독은 "나이트 코치와 상의를 해야하는데 개막일에 맞춰서 다시 짜야할 가능성도 있다"라고 밝혔다.
손 감독은 아직 외국인 투수들이 개막에 맞춰 충분한 투구수를 올리기 힘들기 때문에 개막전엔 최원태를 선발로 내거나 외국인 투수 2명을 연달아 내는 것을 고려 중이다. 개막이 예상보다 조금 늦춰졌으니 개막전 계획도 달라질 수 있다. 손 감독은 "아직 외국인 투수들이 라이브피칭도 안했다. 라이브피칭하는 모습을 본 뒤에 결정하겠다"라고 말했다.
인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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