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울산 현대모비스가 유재학 감독 체제로 리빌딩 작업을 완성하게 됐다.
현대모비스는 21일 유 감독과 3년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유 감독은 2004년 현대모비스 전신인 울산 모비스 감독으로 부임해 16시즌 동안 팀에 6번의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안겨준 명장이다. 유 감독은 이번 계약으로 프로농구 출범 후 최초로 단일팀에서 19시즌을 보내는 감독이 됐다.
유 감독은 그동안 현대모비스에서 챔피언결정전 6회 우승 뿐 아니라 정규리그 우승 6회, 감독상 수상 5회, KBL 최초 개인통산 600승 달성, KBL 최초 3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 우승 등 다시 나오기 힘든 기록들을 달성했다.
유 감독은 2019~2020 시즌 도중 팀 주축 이대성과 라건아를 트레이드 시키는 결단을 내렸다. 여기에 팀 간판이던 양동근까지 시즌 종료 후 은퇴를 선언했다. 젊은 선수들 위주의 리빌딩 작업을 유 감독이 계속해서 이어가게 됐다.
유 감독은 "구단, 선수들, 팬들께 늘 감사한 마음 뿐"이라고 말하며 "팀에 많은 변화가 있었지만, 장기적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계약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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