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오타니 쇼헤이(26·LA 에인절스)의 '투타 겸업(이도류)' 준비는 순조롭다. 올시즌 메이저리그(MLB) 개막과 함께 투수와 타자로 모두 뛸 예정이다.
빌리 에플러 LA 에인절스 단장은 27일(한국시각) MLB네트워크 라디오에 출연해 "오타니는 매주 2회 불펜 피칭을 소화하며 개막을 준비중"이라고 말했다. 오타니는 일본으로 귀국하지 않고 LA에 머물며 훈련 중이다.
에플러 단장은 "불펜피칭 때는 70미터 정도 거리에서 35개 정도의 공을 던진다. 전력투구는 아니고, 80~85% 정도의 컨디션으로 던진다"면서 "이제 타자들을 상대하는 실전피칭을 준비해야하는데, 5월에도 LA의 외출금지가 계속될까봐 걱정"이라고 덧붙였다.
오타니는 160㎞ 직구를 던지는 강속구 투수지만, 타자로도 20홈런 이상을 때려내는 강타자이기도 하다. 당초 지난해 팔꿈치 부상으로 이탈했던 오타니의 복귀 시점은 올해 5월 중순이었다. 개막이 연기됨에 따라 개막과 함께 투타 겸업이 시작될 예정.
하지만 미국은 코로나19 양상이 점점 악화되면서 리그 개막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는 98만명을 돌파, 100만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사망자가 매일 1000명 가량 추가된다. 이미 5만5000명을 넘어섰다. MLB 사무국은 비교적 코로나19 확산이 덜한 텍사스와 애리조나, 플로리다 등에서의 '무관중 고립 개최'를 추진중이지만, 논의가 본격화 단계로 접어들기 위해서는 아직 넘어야할 산이 많은 상황이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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