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KT 위즈 김민이 연습경기 마지막 등판을 역투로마무리했다.
김민은 27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 열린 한화와의 연습경기에서 5⅔이닝 동안 3실점으로 역투했다. 1회 난조를 보이며 3점을 내줬지만, 이내 평상심을 되찾고 남은 이닝을 잘 막아내는 안정감이 돋보였다.
이날 경기에 앞서 KT 이강철 감독은 "개막이 임박하지 않았냐"며 "투구수 90개까지 던지게 할 생각이다. 상황이 된다면 6회까지 맡겨보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6승11패 평균자책점 4.96, 150⅔이닝을 소화하며 KT 선발진의 한 축을 꿰찬 영건에 대한 신뢰가 돋보였다.
김민은 KT가 1대0으로 앞선 1회 한화 타자들의 공략에 눈에 띄게 흔들렸다. 정진호와 이용규, 제라드 호잉에게 잇따라 안타를 맞으며 1점을 내줬다. 특히 이용규와 호잉에겐 연속 2루타를 내준 것. 이어 김태균의 병살타와 유격수 심우준의 실책으로 2점을 추가로 허용했다.
하지만 2회 이후 김민은 안정을 되찾았다. 2회에는 아웃카운트 3개를 모두 내야 땅볼로 잡았고, 3회는 3자 범퇴였다. 4회 하주석이 1루수 실책으로 진루했지만, 정은원을 병살타 처리하며 분위기를 다잡았다. 5회에도 호잉에게 2루타를 맞았지만 후속타를 잘 끊어냈고, 5회 2사 후 이상화와 교체돼 마운드를 내려왔다.
퀄리티스타트(QS, 6이닝 3실점)에 아웃카운트 하나가 모자란 역투였다. 최고 147㎞에 달하는 직구와 투심이 돋보였다. 투구수는 92개였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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