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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임즈 존재감, 소토에 우산 효과…렌던 공백 메울 것" 美매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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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에릭 테임즈(워싱턴 내셔널스)가 LA로 떠난 앤서니 렌던(LA 에인절스)의 빈자리를 메울 수 있을까.

미국 동부 지역 매체 MASN스포츠는 28일(한국시각) '렌던은 홈런 34개를 때린 슬러거이자 포스트시즌의 클러치 히터'라며 그 공백을 메우기 위한 워싱턴의 옵션들을 거론했다.

테임즈는 단연 첫 손에 꼽혔다. 테임즈는 지난해 밀워키에서 타율 2할4푼7리 25홈런 61타점, OPS 851을 기록했다. 빅리그 복귀한 이래 3년간 연평균 성적은 24홈런 53타점이다. 장타력 하나만큼은 기대할만하다.

매체는 '테임즈가 워싱턴에서 뛰는 것만으로도 시즌 MVP 후보인 후안 소토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특히 워싱턴에 부족했던 왼손 거포다. 팀 전체의 부담을 크게 덜어줄 수 있을 정도로 존재감이 크다'고 호평했다. 3년간 114홈런을 쳤던 KBO리그 NC 다이노스에서의 '아름다운 3년'을 전하는 한편 1루 외에 외야 포지션도 소화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유사시 라이언 짐머맨과 테임즈가 동시 투입될 수 있다는 것.

그외 '렌던이 없는 소토의 부담을 덜어줄 선수들로 '올스타 4회' 내야수 스탈린 카스트로, 지난 월드시리즈 우승에 공헌한 아스드루발 카브레라, 유망주 빅터 로블레스 등이 언급됐다.

MLB 사무국은 애리조나와 플로리다 등을 활용한 '고립 리그' 등 리그 개막을 위한 여러가지 가능성을 노크중이다. 하지만 미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00만 명을 돌파한데다 리그 축소시 선수노조(MLBPA)와의 연봉 협상도 쉽지 않을 전망이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