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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웠던 그라운드. 문이 열리자 마자 박차고 나섰다. 폭발적 에너지, 아낌 없이 쏟아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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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성범은 5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개막전에서 4회 초 선제 결승 솔로홈런 등 3타수2안타 1볼넷 1타점의 맹활약으로 팀의 개막전 5연승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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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격자세 변화, 성공적이었다. 1회 2사 후 첫 타석에서 삼성 선발 백정현과 8구 승부 끝에 간결한 밀어치기로 팀의 첫 안타를 뽑았다. 4회에는 초구부터 호쾌한 스윙으로 담장을 넘겼다. 투스트라이크 이전과 이후 대처가 달라졌다. "연습을 통해 변화를 가진 것이 오늘의 좋은 결과로 이어졌습니다. 영상 분석을 통해 가장 좋았을 때 폼을 찾았습니다. 투 스트라이크 이후에도 쉽게 물러서지 않을 수 있도록 준비를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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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포의 숙명인 높은 삼진 비율. 하지만 올 시즌은 많이 줄어들 것 같다. 홈런은 늘고, 삼진은 줄 공산이 크다. 불리한 볼카운트에서 미리 찍어놓고 때리는 타격의 효과가 입증됐기 때문이다.
나성범, 그가 상황에 따라 바뀌는 트랜스포머로 돌아왔다. 야구가 목 말랐던 그가 날개를 달았다. 밸런스도 동기부여도 최고조다.
올 시즌 그의 끝이 어디까지일지 가늠조차 하기 어려워졌다. '돌아온 나스타' 나성범, 그의 시간이 다시 시작됐다.
대구=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