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퍼거슨 감독과 베컴은 너무 자주 다퉜다."
라이언 긱스 웨일스 감독이 밝힌 데이비드 베컴이 맨유를 떠난 이유였다.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은 '팀보다 위대한 선수는 없다'는 철학 아래 과감한 리빌딩을 진행했다. 자신의 지도 철학에 어긋난 선수라면 아무리 스타플레이어라 하더라도 가차 없었다. 폴 인스, 야프 스탐, 로이 킨, 루드 판 니스텔로이 등이 그렇게 팀을 떠났다. 세계 최고의 미남스타로 불리며 맨유의 아이콘이었던 베컴 역시 그랬다. 베컴은 2003년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다른 선수들과 달리 베컴이 팀을 떠난데는 특별한 이유가 있었다. 긱스 감독은 11일 비인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대다수의 선수들은 축구적 이유였다. 누군가 들어오거나, 영향력을 잃거나, 그러면 떠났던 것 같다"고 했다. 이어 "하지만 베컴의 경우는 달랐다. 퍼거슨 감독과 베컴은 매주 다퉜다. 때로는 너무 격렬해서 둘 중 하나는 떠나야 했다"고 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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