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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VO드래프트]알렉스 우리카드로 컴백, "부상 경험딛고 다시 도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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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동=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포르투갈 출신 알렉산드리 페헤이라(알렉스·29)가 다시 KOVO 코트를 누빈다.

우리카드의 선택을 받았다.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은 15일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2020 KOVO 남자부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3순위 지명권을 얻어 알렉스를 호명했다.

포르투갈 출신인 알렉스는 레프트 공격수로 일본리그에 이어 2017~2019년 KB손보에서도 활약해 KOVO가 익숙한 검증된 선수라는 점에서 일찌감치 이번 드래프트에서 선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다. 알렉스는 영상통화를 통해 "다시 한국에서 뛰게 돼서 기쁘다. 예전 부상으로 시즌 마무리하지 못했는데, 다시 도전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기대된다"고 밝혔다.

1순위 지명권을 얻은 KB손해보험은 19세의 신예 말리 출신 노우모리 케이타를 지명해 눈길을 끌었다. 2001년생인 케이타는 라이트 공격수로 키 2m6의 큰 키를 자랑하고 지난 시즌 세르비아리그에서 활약했다. KB손보는 케이타의 경쟁력과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

이어 삼성화재가 2순위 지명권을 행사해 폴란드 출신의 라이트 공격수 바토즈 크라이첵(30)을 선택했다. 키 2m7인 크라이첵은 지난 시즌 폴란드리그에서 뛰었다. 공교롭게도 새 사령탑을 선임한 KB손보(이상열 감독)와 삼성화재(고희진 감독)가 1,2순위 지명권을 받아 눈길을 끌었다.

우리카드에 이어 4순위 대한항공이 비에나와 재계약하기로 한 가운데 5순위 지명권을 가진 한국전력 장병철 감독은 미국 출신 라이트 공격수 카일 러셀(27)을 지명했다. 러셀은 지난 시즌 프랑스리그를 누볐다.

OK저축은행은 6순위 지명에서 폴란드 출신 라이트 공격수 미하우 필립(26·1m97)을 호명했다. 필립은 화상통화에서 "지명에 동의하며 매우 기쁘다. 팀에 성공을 보여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진행된 지명순서 추첨에서는 KB손해보험이 1순위, 삼성화재가 2순위, 우리카드가 3순위를 가져갔고, 4순위 대한항공, 5순위 한국전력, 6순위 OK저축은행, 7순위 현대캐피탈로 결정됐다.

한편,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은 지난 시즌 활약한 비에나, 다우디와 각각 재계약하기로 해 이날 드래프트에서 지명권 행사를 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