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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니의 훈련장 출입 거부는 옳았다! 왓포드 3명 코로나 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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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트로이 디니(왓포드)의 선택이 옳았다.

EPL 구단들은 19일부터 훈련장 소그룹 훈련을 재개했다. 선수들도 하나둘씩 훈련장으로 돌아왔다. 한국에서 기초 군사 훈련을 마치고 온 손흥민 역시 훈련장에 복귀했다.

이런 와중에 디니가 훈련장 복귀를 거부했다. 아들의 건강과 안전을 이유로 들었다. 그는 '톡더톡' 팟캐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이번주 훈련장에 복귀하라고 하는데, 나는 가지 않겠다고 말했다. 금전적 문제와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아들이 이제 5개월인데, 호흡기 문제가 있다. 나는 훈련 후 집에 돌아가 아들을 더 큰 위험속에 몰아넣고 싶지 않다"는 입장을 전했다. "운전해서 훈련장에 들어간 후 샤워도 하지 못한 채 집으로 돌아온다. 그러면 더러운 채로 집에 오게 된다. 내 옷들이 아들이나 가족들 것과 함께 섞일 경우에도 위험할 수 있다"고 했다. 디니는 "주장 미팅 때 나는 이런 질문도 던졌다. 흑인, 아시아인, 혼혈 선수의 경우 코로나19 감염에 4배나 더 취약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고, 훨씬 더 오래 간다고 하는데 여기에 대한 추가적인 대처 방법은 수립돼 있는가"고 했다.

구체적인 이유가 있었다. EPL은 선수 및 코치진 748명을 대상으로 코로나 19 검사를 진행했다. 3개팀에서 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그 가운데 3명이 바로 왓포드 소속이었다. 왓포드는 20일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우리 팀에서 3명이 코로나 19 양성 반응을 보였다. 1명은 선수이고 2명은 구단 직원'이라고 발표했다. 이들은 7일간 자가격리에 들어간다. 때문에 디니의 공포감은 극에 달할 수 밖에 없었다.

코로나 19 양성 환자가 나오면서 EPL의 6월 재개 여부는 불투명해졌다.